페디·박건우 부상 속 아쉬운 4위…NC, 와일드카드 1차전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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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아쉬움을 안고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정규시즌 4위로서 1승을 안고 가는 유리한 상황인 데다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는 경사이지만, 마냥 기뻐하기엔 상황이 만만치 않다.
19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은 태너 털리(NC)와 곽빈(두산)으로 확정됐다.
16일 오전 단독 3위였던 NC는 잔여 2경기에서 1승 1무만 거둬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건너뛰고 준PO에 직행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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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아쉬움을 안고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정규시즌 4위로서 1승을 안고 가는 유리한 상황인 데다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는 경사이지만, 마냥 기뻐하기엔 상황이 만만치 않다.
올해 KBO리그 최고의 투수 에릭 페디가 불의의 부상으로 20일 와일드카드 2차전에 등판하지 못할 전망이다.
이번 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에 209탈삼진을 낚은 페디는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오른쪽 팔에 강습 타구를 맞고 강판했다.
다행히 타박상 진단을 받았지만, 좀 더 컨디션을 지켜보고 포스트시즌 등판 일정을 계산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대체 선발은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송명기다.
송명기는 선발 등판한 17경기에서 82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7패 평균자책점 4.81을 남겼다.
두산이 2차전 선발로 내세운 브랜든 와델(11승 3패, 평균자책점 2.49)과 비교하면 다소 밀리는 선발 자원이다.
2차전이 열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NC가 1차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NC는 1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준PO)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19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은 태너 털리(NC)와 곽빈(두산)으로 확정됐다.
여기에 붙박이 3번 타자 박건우의 부상이 겹쳤다.
박건우는 16일 무릎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고 주사 치료를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번 포스트시즌 기간에 복귀할 수 있을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손아섭, 박민우와 최강 1∼3번 타순을 이루는 박건우는 올해 130경기 타율 0.319(458타수 146안타), 12홈런, 85타점, 7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77로 활약했다.
아울러 NC는 정규시즌 3위를 눈앞에서 놓쳤다는 상실감과도 싸워야 한다.
16일 오전 단독 3위였던 NC는 잔여 2경기에서 1승 1무만 거둬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건너뛰고 준PO에 직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NC는 KIA와의 2연전을 모두 패해 기회를 놓쳤고, 그 사이 SSG 랜더스가 두산에 2연승을 거두고 준PO행 티켓을 따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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