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태사령관 “북·중·러 밀착에 동북아 한층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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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아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17일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중국·러시아 간 협력 움직임 등으로 최근 동북아 역내 위험이 한층 증대됐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이날 미 국방부청사(펜타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북·중·러 군사협력과 연대를 어떻게 분석하느냐는 질의에 "북한과 러시아의 경우 무기와 능력의 이전이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인·태 지역이) 한층 더 위험해졌다. 우리는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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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미·EU 정상회의서도 논의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존 아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17일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중국·러시아 간 협력 움직임 등으로 최근 동북아 역내 위험이 한층 증대됐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러 무기공급 문제는 오는 20일 열리는 미·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도 핵심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이날 미 국방부청사(펜타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북·중·러 군사협력과 연대를 어떻게 분석하느냐는 질의에 “북한과 러시아의 경우 무기와 능력의 이전이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인·태 지역이) 한층 더 위험해졌다. 우리는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러 관계에 대해서도 “중국과 러시아가 제한 없는 협력을 선언한 점, 전 세계적으로 나쁜 행동을 비난하지 않는 점, 연합훈련을 강화하는 점이 인·태 사령부의 우려 사안”이라며 “두 권위주의 강대국이 그렇게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은 분명히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아퀼리노 사령관 발언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진행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을 계기로 중·러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18∼19일 평양을 공식방문하는 가운데 나왔다.
북한의 대러 무기공급 문제는 미·EU 정상회의에서도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EU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북·러 무기거래 관련 질의에 “틀림없이 논의될 주제 중 하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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