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웸블리 최다골 신기록' 잉글랜드, 이탈리아 3-1 격파...유로 2024 본선행 확정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케인(30·잉글랜드)이 웸블리 스타디움 최다 득점 기록을 썼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 2024 예선 C조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5승 1무 승점 16을 쌓아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탈리아는 승점 10으로 3위에 머물렀다.
홈팀 잉글랜드는 케인, 마커스 래쉬포드,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데클란 라이스, 캘빈 필립스, 키어런 트리피어,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 카일 워커, 조던 픽포드가 선발 출전했다. 잭 그릴리쉬, 조던 헨더슨, 알렉산더 아놀드, 제임스 매디슨 등이 벤치에 앉았다.
이른 시간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15분 지오반니 디 로렌초의 크로스를 받은 잔루카 스카마카가 잉글랜드 골문을 시원하게 갈랐다. 곧바로 만회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에 벨링엄이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케인이 키커로 나서 1-1 동점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12분에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포든이 벨링엄에게 패스를 건넸고, 벨링엄은 래쉬포드에게 연결했다. 래쉬포드가 수비수 2명을 가볍게 제치고 이탈리아 골문에 역전골을 집어넣었다.
케인이 또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2분에 단독 드리블 돌파해 이탈리아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했다. 그리곤 오른발 슛을 때려 이탈리아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안방에서 이탈리아를 2골 차로 가볍게 누르고 유로 2024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이날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골을 추가한 케인은 신기록을 썼다. 역대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 중에서 웸블리 스타디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케인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만 24골을 넣었다. 이전 기록자는 바비 찰튼은 구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23골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케인은 최근 A매치 30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32개(26골 6도움)를 쌓았다. 특히 지난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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