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홍명보 감독,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왼쪽 가슴에 별 하나 더 다는 게 목표"

김태석 기자 2023. 10. 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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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2년 연속 K리그1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홍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까지 K리그를 경험하고 있다. 점점 발전한다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운을 뗀 후, "경기장 분위기가 그렇다. 응원하는 문화가 발전했다. 가끔 휴일에 서울에 올 때 울산역에서 우리 유니폼을 입고 다니시는 분들을 보면 자부심을 느낀다. 얼마나 지도자 생활을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K리그 감독을 하고 있다는 것에 축구인생을 통틀어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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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용산)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2년 연속 K리그1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치르며 마치 세상과 싸운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이겨낼 만한 경험이 있다며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나인 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플로리어스 룸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A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건강상 이유로 발레리우 보르디아누 수석 코치를 대리 출석시킨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을 제외한 파이널 라운드 5개 팀 감독, 그리고 파이널 라운드 6개 팀 대표 선수들이 자리했다.

홍 감독은 "어느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었기 때문에 보이지 않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 하지만 크게는 왼쪽 가슴에 별 하나 더 다는 게 목표"라고 결연한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홍 감독은 가장 위협적인 팀을 묻는 질문에 모든 팀들이 울산을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감독은 "여기에 모인 다섯 팀은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래서 여기에 온 건 당연한 결과다. 지난 2년을 경험하면서 얼마나 집중력을 가지고 파이널 A를 대하느냐가 중요하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올해 어려움을 겪었다. 세상과 싸운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모든 팀들이 우리를 타깃으로 삼고 경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경험을 잘 살려 남은 경기를 잘 살리겠다"라고 내다봤다.

올해 가장 아쉬웠던 순간과 만족스러웠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전북 현대를 상대한 개막전과 7월 포항 스틸러스를 각각 꼽았다. 홍 감독은 특히 포항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그때 이후 우리 팀이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주춤하는 시기가 길어졌는데 그때가 정말 아쉬웠다"라고 답했다.

파이널 A 첫 경기인 광주 원정 준비를 묻는 질문에 "해왔던 대로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홍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이후라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가 내일 복귀한다. 이런 경험이 많으니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광주가 상승세라 잘 준비할 생각이다. 특히 원정이라 아무래도 좀 더 컨디션을 잘 체크해야할 것 같다. 지금 우리 팀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광주전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홍 감독은 K리그가 올해 크게 흥행하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홍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까지 K리그를 경험하고 있다. 점점 발전한다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운을 뗀 후, "경기장 분위기가 그렇다. 응원하는 문화가 발전했다. 가끔 휴일에 서울에 올 때 울산역에서 우리 유니폼을 입고 다니시는 분들을 보면 자부심을 느낀다. 얼마나 지도자 생활을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K리그 감독을 하고 있다는 것에 축구인생을 통틀어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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