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그렌 18P’ OKC, 아데토쿤보x릴라드 뛴 밀워키 침몰시키다[NBA]

김하영 기자 2023. 10. 18. 12: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곽슛을 시도하는 쳇 홈그렌의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하 오클라호마시티)가 밀워키 벅스(이하 밀워키)를 무너뜨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8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프리시즌 경기에서 밀워키를 124-101로 대파했다.

이날 홈팀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조쉬 기디, 루겐츠 도트, 제일런 윌리엄스, 쳇 홈그렌을 선발로 투입해 완전체 전력을 구축했다. 밀워키는 데미안 릴라드-말릭 비즐리-팻 코너튼-야니스 아데토쿤보-로빈 로페즈를 선발진으로 내세웠다. 비록 브룩 로페즈와 크리스 미들턴이 빠지긴 했지만, 절대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신인왕 후보’ 홈그렌이 26분 동안 1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기디가 24분 동안 1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윌리엄스가 25분 동안 18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밀워키에선 아데토쿤보가 25분 동안 18득점 10리바운드 4스틸, 비즐리가 3점슛 6개 포함 20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기디의 트렌지션 전개로 템포를 끌어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템포 싸움에서 밀릴 밀워키가 아니었다. 비즐리가 속공 3점슛으로 맞불을 놓자 아데토쿤보도 연이은 속공 덩크로 추격하는 점수를 생산했다. 기디와 별개로 오클라호마시티엔 길저스-알렉산더라는 특출난 핸들러가 있었고 그는 오클라호마시티의 리드를 더욱더 굳힐 수 있도록 했다. (27-19)

아데코툰보가 여전히 코트를 지키며 추격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밀워키였으나, 이번엔 홈그렌이 컷인 레이업, 아이재아 조의 3점슛을 도우면서 도망가는 점수를 쌓았다. 이어 홈그렌은 재치 있는 패스로 올리비에 사르의 연속 5득점을 도왔고 직접 레이업 득점까지 추가했다. 밀워키는 비즐리가 릴라드 대신 3점포를 연달아 터뜨리며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고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54-59)

다시 한번 투입된 아데토쿤보가 공격 리바운드를 여러 차례 걷어내며 쫓아가는 흐름을 유지하고자 했으나,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기디와 길저스-알렉산더가 번갈아 가며 득점포를 가동하는 가운데 홈그렌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패스를 받고 3점슛을 적중시켰다. 이에 밀워키는 아데토쿤보를 벤치로 불러들인 뒤 릴라드에게 공격 전권을 맡겨봤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점수 차가 더욱더 벌어져 77-96, 19점 차 리드를 내줬다.

이후 치러진 4쿼터에선 양 팀 모두 세컨드 유닛들을 투입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세컨드 유닛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한 오클라호마시티는 밀워키에 124-101, 23점 차 완승을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