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공격은 최고의 선물" SNS에 글 쓴 스위스 대학강사,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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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SNS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미화하는 글을 올린 대학 강사가 해고됐다.
스위스 공영방송 SRF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 대학은 학내 중동연구소의 강사를 예고 없이 해고했다고 밝혔다.
베른 대학 중동연구소 학생들은 대학 경영에 대한 서신에서 "우리 연구소의 강사가 그러한 생각을 공표했다는 점에 놀랐다"며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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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경영진 "비인간적 행동·신뢰 상실의 문제"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자신의 SNS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미화하는 글을 올린 대학 강사가 해고됐다.
스위스 공영방송 SRF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 대학은 학내 중동연구소의 강사를 예고 없이 해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강사는 자신의 엑스에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두고 "최고의 선물"이라는 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의 공격이 담긴 영상에는 "평화로운 안식일(Shabbat Shalom)"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크리스토프 파파 베른 대학 사무총장은 "강사는 참을 수 없는 행동을 저질렀으며 그로 인해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에 예고 없이 즉각 해고됐다"며 해고 이유를 설명했다.
대학 경영진은 중동연구소에 대한 행정 조사도 착수했다. 두 달 가량의 조사기간 동안 연구소의 운영 과정과 구조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연구소의 공동 책임자가 논란이 된 강사의 아내로 밝혀져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해당 책임자는 강사의 발언을 두고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다"며 "반유대적 의도는 아니다"라고 변호한 바 있다.
학내 여론도 동요하는 분위기다. 베른 대학 중동연구소 학생들은 대학 경영에 대한 서신에서 "우리 연구소의 강사가 그러한 생각을 공표했다는 점에 놀랐다"며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베른주 대변인은 "검찰청은 해당 강사의 발언에 범죄 연관성이 없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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