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제대로 사과한 킹덤, '쿠데타'로 강렬한 컴백(종합) [N현장]

김민지 기자 2023. 10.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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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킹덤이 1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니 7집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이그룹 킹덤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확실하게 사과하고, 신곡 '쿠데타'로 높이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7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킹덤은 신곡 '쿠데타'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하고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룹 킹덤이 1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니 7집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3.10.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단은 "7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라며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후회 없이 준비한 걸 다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무대와 퍼포먼스로 돌아왔으니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주인공인 자한은 "이번 앨범을 만들게 해준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팬들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라고 공을 돌렸다.

킹덤은 지난달 21일 미니 7집의 예약 판매를 진행하면서 재킷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엘범 재킷 이미지가 이슬람 경전 쿠란과 유사하며, 이슬람 신도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25일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이번 앨범 초판 7만 장을 전량 폐기하고 다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킹덤은 세계의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룹인 만큼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있다, 이번 논란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당사의 무지와 부주의로 발생했다"라고 한 뒤 불편을 느낀 이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룹 킹덤이 1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니 7집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0.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에 대해 단은 "우리가 당시 북미 투어를 하고 있었는데, SNS를 통해 크게 논란이 된 후에 알게 됐다"하며 "우리가 존중을 안해서가 아니라 정말 잘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상처받은 분들께 죄송하다"라며 "우리가 전세계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 하는 팀인만큼 앞으로 이런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앨범은 전량 폐기한 건 옳은 판단이었다고도 했다. 또한 10년 동안 두바이에서 살았던 단은 논란 이후 친구들에게 연락을 받기도 했다고. 단은 "여러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학교를 다녔는데, 무슬림 종교를 가진 친구가 가장 많았다"라며 "서로 존중을 해 이런 것에 대해 문제가 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친구들이 걱정을 하면서 연락해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해주더라, 그래도 미안하고 상처를 받았다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킹덤은 18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을 발매한다. 7부작으로 이뤄진 '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시다. 이번 앨범은 킹덤이 3년여간 이어온 시즌1 마지막 편으로 '태양의 왕국' 자한의 스토리를 다룰 예정이다. 신보에는 인트로 곡인 '아포칼립스'(APOCALYPSE/終末)를 비롯해 타이틀곡 '쿠데타'(COUP D'ETAT), '러브 송'(LOVE SONG), '엑스-게임'(X-GAME), '온 마이 웨이'(ON MY WAY), '모래성', '쿠데타'(INST.)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특히 시즌1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만큼 킹덤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한층 더 강렬히 표현,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일 전망이다.

그룹 킹덤이 1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니 7집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타이틀곡 '쿠데타'는 킹덤의 남성미를 처음으로 드러낸 댄서블한 비트사운드가 인상 깊은 곡이다. 특히 강대하게 힘을 키워 세상을 지배하려는 어둠의 제왕이 태양의 심장마저 가져가 버렸고, 그 어둠의 세력에 맞서 7명의 왕이 쿠데타를 일으켜 세상에 빛을 찾아온다는 이야기다. 또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한국 남자 아이돌 그룹 최초로 인도에서 올로케로 진행, 더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킹덤은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 진입 등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단은 "우리가 해외 차트에 들었다고 하는데 사실 실감이 안 나더라"라며 "투어를 돌면서 팬들이 눈 앞에서 우리를 응원해주고 노래 따라부르는 걸 보고 처음으로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했다. 이어 "팬들이 왕비처럼 왕처럼 꾸미고 온 것을 보고 우리의 콘셉트를 좋아한다는 걸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루이는 "우리가 한국인으로 구성됐기에 국내 활동을 많이 하고 싶은 욕망이 크다"라며 향후 국내 활동에도 집중할 뜻을 밝혔다.

그룹 킹덤이 1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니 7집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3.10.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마지막으로 아이반은 "이번 앨범을 통해 큰 무대에 서고 널리 알리고싶다"라며 "또 더 올라가면 우리가 7명이 차 한 대를 타는데, 한 대가 더 생기면 좋지 않을까 한다"라고 했다.

한편, 킹덤은 18일 정오 미니 7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하고, 타이틀곡 '쿠데타'로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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