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HAPPEN] 빨라진 KCC, 전제 조건은 ‘이승현의 버티기’
손동환 2023. 10.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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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이승현은 허웅(185cm, G)과 같은 조건으로 KCC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승현의 파트너인 외국 선수들이 불안 요소를 안고 있었다.
그래서 이승현이 외국 선수를 막아야 했고, 이승현의 체력 부담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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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띠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5명이 코트에 서기 때문에, 에이스의 부담을 덜 이가 분명 있어야 한다.
특히, 어느 포지션이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팀별로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선수를 ‘MUST HAPPEN’으로 꼽았다. 팀별로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팀별 한 명의 선수만 적으려고 한다. (단, 선정 기준은 기자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이승현 최근 기록]
1. 2022~2023
1) 정규리그 : 49경기 평균 32분 19초, 10.4점 6.3리바운드(공격 2.3) 2.6어시스트
2) 6강 플레이오프 : 3경기 평균 35분 22초, 11.0점 5.7리바운드(공격 1.3) 1.3어시스트 1.0블록슛
2. 2023 KBL 컵대회
1) 2023.10.09.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 25분 39초, 4점 4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2) 2023.10.13. vs 창원 LG : 23분 54초, 7점 7리바운드(공격 2)
3) 2023.10.14. vs 수원 KT : 37분 9초, 8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공격 2) 2스틸
4) 2023.10.15. vs 울산 현대모비스 : 26분 7초, 5점 10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1스틸
힘과 골밑 싸움을 할 수 있는 파워포워드는 부산 KCC의 숙원사업이었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이승현(197cm, F)에게 거액을 투자한 이유. ‘계약 기간 5년’과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이승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승현은 허웅(185cm, G)과 같은 조건으로 KCC에 합류했다. 그러나 팀 내 역할은 허웅과 완전히 달랐다. 허웅이 점수 쟁탈전의 선봉장이었다면, 이승현은 팀의 근간을 맡아야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일 등이 이승현에게 주어진 임무였다.
그러나 이승현의 파트너인 외국 선수들이 불안 요소를 안고 있었다. 정통 빅맨인 라건아(199cm, C)는 예전 같지 않았고, 스피드를 지닌 론데-홀리스 제퍼슨(197cm, F)은 빅맨 유형의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 그래서 이승현이 외국 선수를 막아야 했고, 이승현의 체력 부담은 컸다.
KCC는 결국 6강 플레이오프에서 좌절했다. 하지만 이승현은 숨 돌릴 틈 없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라건아와 대표팀으로 차출됐기 때문. 비시즌 대부분의 시간을 대표팀에 할애해야 했다.
그 사이, KCC는 최준용(200cm, F)과 알리제 존슨(201cm, F)을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포워드 유형의 선수. 게다가 송교창(199cm, F)도 돌아온다. 3명 모두 스피드와 화력을 갖춘 장신 포워드. KCC의 컬러를 바꿀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3명의 장신 포워드 모두 힘을 지닌 상대 빅맨 조합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승현이 2023~2024시즌에도 힘을 내야 한다. 외국 선수 수비는 물론, 로테이션 수비와 박스 아웃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게다가 KCC의 달라진 공수 전환 속도에도 적응해야 한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KCC의 컬러는 달라질 수 있다. 뛸 수 있는 장신 자원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KCC는 컵대회에서 이전보다 빨라진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정규리그에도 상대를 스피드로 압도하려면, 전제 조건을 실천해야 한다. ‘이승현의 버티기’가 그 중 하나다.
사진 제공 = KBL
1. 2022~2023
1) 정규리그 : 49경기 평균 32분 19초, 10.4점 6.3리바운드(공격 2.3) 2.6어시스트
2) 6강 플레이오프 : 3경기 평균 35분 22초, 11.0점 5.7리바운드(공격 1.3) 1.3어시스트 1.0블록슛
2. 2023 KBL 컵대회
1) 2023.10.09.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 25분 39초, 4점 4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2) 2023.10.13. vs 창원 LG : 23분 54초, 7점 7리바운드(공격 2)
3) 2023.10.14. vs 수원 KT : 37분 9초, 8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공격 2) 2스틸
4) 2023.10.15. vs 울산 현대모비스 : 26분 7초, 5점 10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1스틸
힘과 골밑 싸움을 할 수 있는 파워포워드는 부산 KCC의 숙원사업이었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이승현(197cm, F)에게 거액을 투자한 이유. ‘계약 기간 5년’과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이승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승현은 허웅(185cm, G)과 같은 조건으로 KCC에 합류했다. 그러나 팀 내 역할은 허웅과 완전히 달랐다. 허웅이 점수 쟁탈전의 선봉장이었다면, 이승현은 팀의 근간을 맡아야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일 등이 이승현에게 주어진 임무였다.
그러나 이승현의 파트너인 외국 선수들이 불안 요소를 안고 있었다. 정통 빅맨인 라건아(199cm, C)는 예전 같지 않았고, 스피드를 지닌 론데-홀리스 제퍼슨(197cm, F)은 빅맨 유형의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 그래서 이승현이 외국 선수를 막아야 했고, 이승현의 체력 부담은 컸다.
KCC는 결국 6강 플레이오프에서 좌절했다. 하지만 이승현은 숨 돌릴 틈 없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라건아와 대표팀으로 차출됐기 때문. 비시즌 대부분의 시간을 대표팀에 할애해야 했다.
그 사이, KCC는 최준용(200cm, F)과 알리제 존슨(201cm, F)을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포워드 유형의 선수. 게다가 송교창(199cm, F)도 돌아온다. 3명 모두 스피드와 화력을 갖춘 장신 포워드. KCC의 컬러를 바꿀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3명의 장신 포워드 모두 힘을 지닌 상대 빅맨 조합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승현이 2023~2024시즌에도 힘을 내야 한다. 외국 선수 수비는 물론, 로테이션 수비와 박스 아웃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게다가 KCC의 달라진 공수 전환 속도에도 적응해야 한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KCC의 컬러는 달라질 수 있다. 뛸 수 있는 장신 자원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KCC는 컵대회에서 이전보다 빨라진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정규리그에도 상대를 스피드로 압도하려면, 전제 조건을 실천해야 한다. ‘이승현의 버티기’가 그 중 하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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