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킹덤, 아쉽게 느껴지는 주인공 자한의 존재감

박상후 기자 2023. 10. 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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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대중적이면서 강렬한 인도풍 멜로디
킹덤 미니 7집 타이틀곡 '쿠데타(COUP D'ETAT)'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주인공 자한의 존재감이 아쉽게 느껴진다.

킹덤(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18일 정오 일곱 번째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을 발매했다.

7부작으로 이뤄진 '히스토리 오브 킹덤(History Of Kingdom)'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다. 킹덤은 시도조차 어려운 대서사를 우직하게 밀어붙였고 이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미니 7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은 그 여정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시즌1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만큼 킹덤 고유의 정체성이 더 짙게 묻어났고 그간의 성장도 앨범 전반에 빼곡하게 담겼다.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INTRO) 곡인 '아포칼립스(APOCALYPSE) (終末)'를 비롯해 타이틀곡 '쿠데타(COUP D'ETAT)' '러브 송(LOVE SONG)' '엑스-게임(X-GAME)' '온 마이 웨이(ON MY WAY)' '모래성' '쿠데타(COUP D'ETAT) (INST.)' 등 총 일곱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쿠데타'는 킹덤이 그동안 지향해 왔던 웅장함은 갖고 가면서도 멤버들의 남성미를 처음으로 드러낸 노래다. 강대하게 힘을 키워 세상을 지배하려는 어둠의 제왕이 태양의 심장마저 가져가 버렸고 그 어둠의 세력에 맞서 7인의 왕이 쿠데타를 일으켜 세상에 빛을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들었던 인도풍 멜로디 가운데 가장 강렬하면서 대중적이다. 댄서블한 비트와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조화롭다. 후렴구 역시 중독성이 강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전작들과 세계관이 이어지다 보니 '히스토리 오브 킹덤' 시리즈의 이해도가 부족한 리스너들이 받아들이기엔 다소 어렵다. 주인공 자한의 파트가 적고 임팩트가 부족한 점도 아쉽다. '쿠데타' 뮤직비디오에선 메인으로 등장하지만 곡 안에서의 존재감은 제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GF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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