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베트남한국문화원, 호찌민서 '한·베 문화교류' 행사 개최

21일부터 이틀간 양국 인기가수 공연…한복·한식 체험도 진행

'2023 한·베 우호 문화의 날'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호찌민의 관광명소인 레 러이(Le Loi) 거리에서 '2023 한·베 우호 문화의 날' 축제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보호원, 세종학당재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베트남 소재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호찌민 인민위원회 청사 부근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인피니트 성규, 수니 하 린 등 양국의 인기 가수가 출연한다.

또 국립남도국악원 공연을 비롯해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K팝 댄스 배틀, 한복·한식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영화, 여행, 엔터테인먼트, 캐릭터 관련 한국 기업들도 전시 부스를 차린다.

아울러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도 전개된다.

작년 행사에는 8천여명의 호찌민 시민이 다녀갔으며 올해 행사는 양국 관계가 지난해 12월에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된 것을 기념해 규모를 확대했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최승진 원장은 "양국이 문화교류를 통해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른 지방성과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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