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전력 기자재 수출 지원… 27개국 80개사 초청 상담·세미나

코트라가 전력 기자재 부문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기업들을 국내에 초청했다.

코트라는 오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전기산업대전(SIEF)·한국발전산업전(PGK)과 연계해 ‘전력·원전 기자재 수출상담회’ ‘원전 수출지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7개국 80여 개사가 참가해 국내 기업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송배전, 발전, 신재생에너지 분야 수입 수요에 기반을 둔 상담을 진행하고 일부 기업은 변압기, 스위치 부품의 현장 수출 계약과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행사 첫날인 18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와 함께 ‘원전 수출지원 세미나’를 연다. 1부에서는 프랑스와 인도의 원자력 분야 전문가가 글로벌 에너지믹스에 따른 각국의 원전산업 동향 정보를 제공한다. 2부에서는 지난해 포천 500대 기업에 등재된 미국 원전 설계·조달·시공(EPC) 기업인 플루오르 등이 한국 원전 기자재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소개한다. 19일에는 40여 명의 해외 바이어와 함께 서울화력발전소, 신안성변전소, 울산 새울원자력발전소 등 국내 주요 발전소를 시찰하며 한국 발전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전력 기자재 수출은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활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며 “한국 전력산업은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구축 확대와 에너지 전환 추세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