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추억, 사랑"…수지♥양세종, 올 가을 설렘으로 물들일 '이두나!' [MD현장](종합)

양유진 기자 2023. 10. 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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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양세종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이두나!' 수지와 양세종이 올 가을 안방극장에 강력한 설렘을 몰고 온다.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이두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양세종, 이정효 감독이 자리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수지)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물이다.

이정효 감독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정효 감독이 글로벌 인기작 '사랑의 불시착'(2019~2020) 이후 3년 만에 '이두나!'를 들고 돌아온다. 이정효 감독은 "각자 다른 세계에 살던 둘이 서로 스며들며 알아가고 이해하고 하나 되는 과정을 그린 시리즈"라며 "서툰 20대 청춘, 추억, 사랑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두나!' 캐스팅을 이야기할 때 수지가 딱 떠올랐다"는 이정효 감독은 "수지가 해야할 게 많았다. 춤도 추고 노래도 해야 했다. 되게 피곤했을 것 같은데 단 한번도 싫은 내색을 안 해 좋았다. 수지라는 배우가 생각보다 훨씬 큰 마음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정효 감독은 양세종이 '원준 그 자체'였다며 "웹툰에서 원준은 되게 평범하고 순수한데 양세종을 보고 느껴 캐스팅했다. 원준이 감정이 많은 캐릭터라 조절하며 갔어야 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야기하다 보니 '진짜 원준'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되게 순수하고 기분 좋았다. '캐스팅 잘했구나' 느꼈다"고 격찬했다.

가수 겸 배우 수지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2022)를 통해 첫 단독 주연 신고식을 화려하게 마친 수지가 두나로 새 얼굴을 꺼내 보인다. 두나는 눈에 띄는 외모와 특출난 실력으로 최정상의 위치에 있던 걸그룹 드림스윗 멤버다. 어느 날 갑자기 무대를 이탈하고 돌연 자취를 감춘 채 숨어버린 두나는 셰어하우스에서 만난 원준에게 진심으로 끌리기 시작한다.

수지는 "설렘, 끌림, 치유에 대한 시리즈"라 '이두나!'를 소개하고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웹툰의 분위기를 알고 싶어 봤는데 설렜다"며 "두나에게 마음이 쓰여 호기심을 갖게 됐다. 대본을 읽다가 설렌 적이 많았다. 나이가 더 들기 전 예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밝혔다.

두나를 두고는 "경계심이 많고 상처도 많다. 속을 알 수 없지만 알고 보면 사랑이 고프다. 안아주고 싶은 캐릭터"라고 부연했다.

수지는 '두나와 찰떡'이라는 반응에 "기분이 좋았다"라며 "'이두나!'를 웹툰으로 봤을 때 '내게도 차가운 면이 있는데 모르고 있겠지?' 하면서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구현을 잘 해보고 싶었다. 아마 보시면 싱크로율이 좋다고 느끼지 않을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히메컷'으로 파격 변신한 수지는 "원작에서 두나는 풀뱅에 웨이브가 풍성하게 있다. 평소 화보를 찍을 때나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이었다"며 "두나는 엉뚱하고 거침없어서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걸 한번 넣어보면 어떨까 해 '히메컷'을 도전했다. 찰떡이었다"고 자찬했다.

배우 양세종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가족이 전부인 20대 청년 원준은 매 작품 결 다른 연기로 눈도장 찍어온 양세종이 맡는다. 아버지 없이 혼자 생계를 책임지는 엄마와 아픈 동생 때문에 긴 통학을 하다 마침내 자취를 결심한 원준은 학교 근처 셰어하우스에 입주한 뒤 '최애'였던 두나와 얽히게 된다.

양세종은 "대본을 보고 심장이 매우 뛰었다. 20대 초반을 연기하는 게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 들어 하게 됐다"며 "눈만 봐도 알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라고 수지와의 연기 합에 만족감을 표했다.

"원준은 책임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셰어 하우스에 들어와 두나를 만나고 매우 많이 혼란스러워 한다. 처음엔 밀어내다가 모르게 두나한테 스며들고 의지한다. 두나를 만나 여러 감정을 느낀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원준은 초반부터 두나에게 설레긴 했지만 표현 방식이 다르다. 밀어내거나 부정하다가 중후반으로 넘어가며 매번 두나에게 설레지 않았을까"라며 "아픔을 느끼며 원준도 변하는데 마음속에 설렘이 남아 있다. 자세히 생각해보면 원준은 두나를 처음 봤을 때부터 설레하지 않았나 싶다"고 터놓은 양세종이었다.

양세종은 실제 나이보다 열 살가량 어린 원준과 부합하려 "레이저 제모를 받았다. 반신욕이랑 마스크팩을 열심히 했다"며 "찍을 때보다 3kg이 더 쪘다. 이 모습으로 절대 안 나온다. 걱정하지 마시라. 외적 노력을 열심히 했다"고 웃었다.

'이두나!'는 오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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