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 빠른 전기차 전환… 2030년 글로벌 2위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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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산업이 오는 2030년에는 글로벌 시장 2위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8일 발간한 '2024년 일반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국가별 1위 업체를 대상으로 전기차 경쟁력과 재무적 투자 여력, 지정학적 위험 회피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현대차그룹이 2030년에는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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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정학리스크 낮은 것도 장점
중국,미국 제외한 전기차시장 석권할듯
한국 자동차 산업이 오는 2030년에는 글로벌 시장 2위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석유화학산업의 수출 경쟁력은 20년 전으로 후퇴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국내 산업 전망과 관련해서는 2차전지와 자동차, 조선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기저효과에 기반한 회복세 정도를 보이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8일 발간한 ‘2024년 일반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국가별 1위 업체를 대상으로 전기차 경쟁력과 재무적 투자 여력, 지정학적 위험 회피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현대차그룹이 2030년에는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국 자동차 산업은 적극적인 전기차 전환에 따른 양호한 상품성과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며 현대차그룹 판매 대수가 2022년 685만 대에서 2030년 920만 대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세계 1위인 일본 토요타는 전기차 대응 속도가 느리고 중국 시장 위축에 따른 영향을 받아 같은 기간 판매 대수가 1048만 대에서 980만 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2위인 폭스바겐은 미국보다 중국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 판매 대수가 826만 대에서 880만 대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제패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중국은 배터리, 전기차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수 시장 장악은 물론, 글로벌 입지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메이드 인 차이나’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2%에서 2030년 33%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석유화학 수출은 2030년에 가면 과거 20년 전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관측됐다. 보고서는 “설비 신·증설에 속도를 높이는 중국이 2025년에 가면 자급화를 넘어 순수출국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석유 수요는 2025년 피크오일(수요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국내가 해외보다 2년 먼저 피크오일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정유사의 본업인 정유 사업 비중이 올해 70%에서 2035년 45%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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