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자사주 1000만주 매입… “주주환원 강화”

김지현 기자 2023. 10. 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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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0만 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1234억 원을 지급하고, 자사주 1000만 주(약 867억 원)를 소각하며 주주환원성향 3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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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주식 수의 2.1%에 해당
내일부터 3개월내 장내 매수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0만 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602억 원 규모로, 유통주식 수의 약 2.1%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미래에셋증권이 그동안 이어온 주주친화정책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1234억 원을 지급하고, 자사주 1000만 주(약 867억 원)를 소각하며 주주환원성향 32.9%를 기록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어려운 시기에도 전년도보다 높은 비율로 주주들에게 환원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주주환원정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부터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현금배당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포함한 주주환원율로 주주환원 정책을 관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3년간 매입한 자사주는 6639억 원어치에 이르며, 그중 4111억 원 규모를 소각했다. 같은 기간 배당으로는 4416억 원을 지급했다. 미래에셋증권은2018년 이후 보통주 8850만 주를 매입해 6100만 주를 소각했고, 최대 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은 보통주 약 5500만 주 이상 매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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