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조성진 추모공연… ‘이건희 유산’ 국민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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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3주기를 맞아 삼성은 학술대회 외에도 추모 공연 등 'KH 유산'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삼성은 고인이 남긴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회장과 고인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 등 삼성 일가와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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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3주기를 맞아 삼성은 학술대회 외에도 추모 공연 등 ‘KH 유산’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삼성은 고인이 남긴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서도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특별 공연이 진행됐다.
19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고인을 기리는 추모 음악회도 열린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회장과 고인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 등 삼성 일가와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추모 음악회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무대에 오른다. 조성진은 올해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한 바 있다. 25일에는 경기 용인 선영에서 이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3주기 추도식이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삼성 전·현직 사장단과 부사장 등 경영진 300여 명이 차례대로 선영을 찾았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안내견 사업을 시작한 고인의 신념과 안내견 사업 이후 사회 변화 등의 성과를 되돌아봤다. 감염병 대응과 어린이들을 위해 1조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고인의 유족들은 감염병 대응 인프라 구축을 위해 7000억 원을 기부했다. 이 중 2000억 원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사용된다.
고인은 예술 창작을 후원하고, 걸작들을 모아 한국의 문화융성 기반을 마련한 예술인으로도 기억된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 평생 모은 2만3000여 점의 국보급 예술품들을 기증하며 국민의 문화 향유 수준을 높였다. 지역 순회전의 일환으로 전남도립미술관에서 8월부터 진행 중인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은 개막 한 달여 만에 3만5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컬렉션이 큰 인기를 끌자 전남도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의를 통해 당초 오는 29일 종료 예정인 전시 일정을 다음 달 12일까지 2주 연장키로 했다.
임대환·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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