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그돈이면 당장 車 사자”…잠깐 고민하면 또 품절, ‘완판신화’ 볼보 [카슐랭]

S60 한정판, 주저하니 품절
‘텐미닛’ 완판 기록 또 달성
가격은 변함없이 5640만원

벤츠 C클래스(왼쪽)와 볼보 S60 한정판 [사진출처=벤츠, 볼보]

벤츠·BMW·아우디 등 독일자동차 브랜드가 주도하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스웨덴 출신인 볼보가 또다시 품절신화를 썼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는 중형 프리미엄 세단 ‘S60 다크 에디션’(Dark Edition) 55대가 온라인 판매 시작 9분 만에 완판됐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에는 XC40 세이지 그린 에디션이 온라인 판매 시작 3분 만에 완판 기록을 달성했다. ‘텐미닛’(10분) 품절신화를 또 쓴 셈이다.

XC40 세이지 그린 [사진출처=볼보]

볼보 차량 대부분은 차량용 반도체 대란이 일으킨 출고대란이 사실상 사라진 현재도 6개월~1년 가량 기다려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다.

S60은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구매 대기 기간이 발생했던 볼보의 대표 세단이다.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이 경쟁차종이다.

S60은 올해 1~9월에는 전년동기보다 2배 이상 많은 1226대가 판매됐다.

‘블랙’으로 다크 한정판 가치 높여

S60 다크 에디션[사진출처=볼보]

S60 다크 에디션은 즉시 출고가 가능했다. 블랙으로 차별화한 디자인도 인기에 한몫했다.

오닉스 블랙 메탈릭(Onyx Black Metallic) 익스테리어 컬러에 고광택 블랙 인서트가 포함된 전면 수평 메쉬 그릴과 새로운 범퍼 디자인, 19인치 5-트리플 스포크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 블랙 레더 전용 키 케이스 등이 추가됐다.

실내는 천연 나무의 질감이 살아있는 드리프트 우드(Drift Wood)와 스웨덴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조화를 이룬 블론드(Blond) 나파 레더 마감으로 구성됐다.

앞좌석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 및 마사지, 통풍 기능까지 갖췄다.

정숙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이중 접합 라미네이티드 윈도우, 초미세먼지(PM 2.5)와 꽃가루를 모니터링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최대 95%까지 방지해주는 공기 청정 시스템, 영국 바워스 앤 윌킨스(B&W, Bowers&Wilkin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사양을 기본 제공한다.

S60 다크 에디션[사진출처=볼보]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 kg∙m의 B5 MHEV 엔진과 엔진 응답성 및 연료 효율성이 우수한 8단 기어트로닉 자동 변속기로 구성됐다.

더욱 견고한 충격 흡수 장치와 스프링으로 코너링 때 도로 유지력과 제어력을 향상시킨 스포츠 서스펜션을 새롭게 탑재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중앙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이와 연동되는 티맵(TMAP)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2.0는 더욱 고도화된 안전과 개인화된 이동의 경험을 제공한다.

2세대로 진화된 티맵 내비게이션은 서울시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을 기반으로 실시간 신호 정보 및 잔여 신호 시간, 적정 교차로 통과 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 드라이빙 서비스를 지원한다.

S60 다크 에디션[사진출처=볼보]

여기에 음성 명령(아리아)을 통해 길 안내 및 정보 탐색, 음악 재생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전화, 문자 및 차량 주요 기능 설정, NUGU(누구) 스마트홈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요일이나 시간대에 따른 사용 이력이나 설정에 따라 실내 온도 설정, 음악 재생 등을 통합하여 실행하는 개인화 루틴 설정도 지원된다.

최신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센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첨단 안전 기술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5년 LTE 데이터 및 1년 플로(FLO) 이용권 ▲15년 OTA 무선 업데이트도 기본 제공한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5640만원으로 기존 모델과 같아 가성비(가격대비성능)도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