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일대일로 포럼 열리는 오늘...中 3분기 GDP 4.9% 깜짝성장

송광섭 기자(opess122@mk.co.kr) 2023. 10. 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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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예상보다 0.5%p 올라
제조업 회복에 전망치 상회
당국 “경기 바닥 찍고 반등”
연간 목표치 달성도 ‘청신호’
수출·소비 부진 해소가 관건
중국 상하이 양산항의 컨테이너 모습. <출처=로이터>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올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이 1년 전보다 4.9%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6.3%)보다는 낮지만 시장 전망치(4.4%)를 웃도는 수치다.

국가통계국은 이와 관련해 “중국 경제가 올 들어 3분기까지 회복세를 이어가며 연간 목표치 달성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올해 4분기 GDP 성장률도 4.9%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중국 정부가 연간 목표로 설정한 ‘5% 안팎 성장’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14일 모로코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참석해 “중국 경기가 지난 8월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성장 속도 모두 상승하고 있고 시장 판매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진한 소비와 수출은 변수로 꼽힌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수출입은 계속 감소하고 있고 은행 대출이 늘었지만 디플레이션 압력도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고용과 가계소득, 일부 민간 기업의 신뢰도 저하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부동산 시장이 경제 활동의 원동력이라며 “(통계상) 소비 지출이 살아나고 있다고 하지만 중국 부동산 침체는 여전히 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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