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전국 최대 40㎜ '요란한 비'…비 그친 주말 '추위 절정'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10. 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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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19일 새벽부터 금요일 20일까지 전국에 최대 40㎜의 비가 내리겠다.

박 예보분석관은 "금요일인 20일에는 전날(19일)과 비교해 체감온도는 최대 10도 이상 내려갈 수 있다. 기온이 급변하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서리와 도로 살얼음 등에도 대비해야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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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2023.10.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19일 새벽부터 금요일 20일까지 전국에 최대 40㎜의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요란하게 내리겠다. 20일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겠고, 토요일 21일에는 내륙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안팎에 머무는 등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부터 20일까지 북쪽으로 남동진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서 비가 내리겠다. 19일 오전 0~6시 수도권과 강원 북부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오전 6시~낮 12시에 그 밖의 중부 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오후 6시~밤 12시에는 남부 지방으로 비가 내리는 구역이 확대되겠다. 19일 오후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비가 잠시 그칠 때도 있겠다.

이번 비는 20일 오전 3~6시에 대부분 그치겠고, 전남권과 경남권에는 오전 6~9시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토요일인 2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약한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19~20일 강수 예상 시나리오(기상청 제공) ⓒ 뉴스1

예상 강수량은 20일까지 경기남부 5~30㎜,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5~20㎜, 서해5도 5㎜ 내외, 강원 내륙·산지 5~30㎜, 강원 동해안 5㎜ 내외, 충청권 5~40㎜다.

남부 지방에서는 전북에 5~30㎜, 광주·전남에 5~20㎜, 경북 서부 내륙에 5~40㎜, 그 밖의 경상권에 5~20㎜, 제주에 5~20㎜가 예상된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번 비는 찬 대륙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의 기압골에서 내리겠다. 짧고 요란한 비가 내리겠고, 천둥과 번개, 돌풍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중국 대륙에서 찬 고기압 영향이 확대되면서 기온이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 20일 기온은 평년(최저 6~14도, 최고 19~22도)보다 3~5도 낮겠고, 전날인 19일보다는 2~8도 떨어지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박 예보분석관은 "금요일인 20일에는 전날(19일)과 비교해 체감온도는 최대 10도 이상 내려갈 수 있다. 기온이 급변하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서리와 도로 살얼음 등에도 대비해야 하겠다"고 설명했다.

강한 바람에 해안에는 강풍 특보가,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빠르게 떨어졌던 기온은 일요일인 22일 낮부터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다소 회복되겠다. 이후 날씨는 대체로 맑겠고, 다음주 화요일인 24일쯤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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