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토트넘' 케인, 이적 이후 첫 작별 인사...이적 전 인사 못했던 이유

신인섭 기자 2023. 10. 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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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토트넘 훗스퍼 동료들과 직원들에게 이적 이후 처음으로 작별 인사를 보냈다.

긴박했던 이적사가였던 만큼 케인은 토트넘 선수단, 직원들과 제대로 인사할 시간조차 없이 급하게 팀을 떠났다.

결국 케인은 이적 2달 만에 친정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방문해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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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해리 케인이 토트넘 훗스퍼 동료들과 직원들에게 이적 이후 처음으로 작별 인사를 보냈다.

잉글랜드는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C조 8차전에서 이탈리아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5승 1무(승점 16)로 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내며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에 앞서 잉글랜드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전을 대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미 "케인은 토트넘 훈련 시설의 모든 부분에 접근해 수년 동안 알았던 동료들과 다시 만날 수 있는 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은 토트넘의 아이콘이자 이미 레전드 반열에 오른 선수 중 한 명이다. 2014-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매 시즌 20골 이상을 득점했다. 특히 세 차례나 득점 왕을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케인 스스로에게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우승 트로피다. 케인은 매 시즌 괴물 같은 득점력을 터트렸지만, 팀의 성적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시즌 역시 '득점 머신' 엘링 홀란드(36골)에 이어 30골로 리그 득점 랭킹 2위에 올랐지만, 팀은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케인은 올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긴 이적사가였다.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무려 3차례 공식 영입 제안을 건넸고,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까스로 케인을 품었다. 결국 개막을 앞두고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케인은 뮌헨과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라고 설명했다.

긴박했던 이적사가였던 만큼 케인은 토트넘 선수단, 직원들과 제대로 인사할 시간조차 없이 급하게 팀을 떠났다. 이적 이후 뮌헨 생활에 적응하느라 제대로 작별 인사 조차 건네지 못했다. '데일리 메일'은 "케인은 여름에 독일로 떠나기 몇 시간 전 선수들과 스태프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케인은 마지막까지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과 함께 하길 바랐다. 매체는 "케인은 이적 절차가 완료되는 동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을 준비하는 팀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를 토트넘 측에서 거절했다. '데일리 메일'은 "그러나 뮌헨과 계약이 이미 체결되었기 때문에 토트넘은 케인이 다른 클럽에 합류하기 직전이었을 때 그렇게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느껴 그날 훈련 접근을 거부했다. 그가 뮌헨 이적 전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케인은 이적 2달 만에 친정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방문해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한편 케인은 이탈리아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2분 페널티킥(PK)으로 귀중한 동점골과 후반 32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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