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리들, 바이든 이스라엘 방문 성과 기대 낮추고 있어"-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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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가운데 미 백악관 관리들이 이번 일정의 중요성을 축소(downplay)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CNN은 소식통 2명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에서의 확전을 방지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지만, 그는 명확한 결과물 확보보다는 복잡한 상황을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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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 성과 기대치 관리 낮추는 신호"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가운데 미 백악관 관리들이 이번 일정의 중요성을 축소(downplay)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CNN은 소식통 2명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에서의 확전을 방지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지만, 그는 명확한 결과물 확보보다는 복잡한 상황을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이집트·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 예정된 4자 정상회담이 가자지구 병원 공습에 따라 막판에 취소되면서 백악관이 외교적 성과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려는 분명한 신호라고 CNN은 지적했다.
또한 소식통은 미국이 이스라엘 등 파트너와의 지속적인 논의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으로 이집트가 난민을 받아들이거나 하마스에 납치된 미국인 인질이 석방될 것이라는 기대는 낮다고 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 지도자들을 설득해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지원이 마련될 수 있는 통로를 개방하려 했지만, 불확실성이 가득한 현재 상황에 회담이 갑자기 결렬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추가적인 도전을 제기한다고 CNN은 짚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오전 이스라엘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그리고 이스라엘 전쟁 내각과 만나 미국이 제공할 수 있는 안보 지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습 이후 이스라엘에서 미국인 사망자는 31명으로 늘어났다.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인질 200~250명은 여전히 가자지구에 갇혀 있으며, 이들 가운데는 미국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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