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단 “앨범 표지 논란, 무슬림 친구들에게 미안했다”

그룹 킹덤(Kingdom) 단. 사진 | GF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킹덤(Kingdom) 단이 앨범 표지의 무슬림 모욕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킹덤(단, 아이반, 아서, 자한, 무진, 루이, 훤)이 18일 정오에 미니 7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을 발매한다. 7왕국의 스토리를 담은 독특한 세계관으로 ‘시네마틱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킹덤은 이번 일곱 번째 앨범으로 3년여간 걸린 대서사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품은 서사를 써 온 킹덤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앨범 표지 디자인이 이슬람 경전인 쿠란과 유사하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무슬림에게 신성한 것이라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소속사는 앨범 초판 7만 장을 전량 폐기했다.

단은 “북미투어를 하던 중이었는데 당일에 SNS를 통해서 논란이 되고 있구나를 인지했다. 몰랐던 일이었고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 존중을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상처받은 무슬림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전세계의 모든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 보여드리는 팀인만큼 앞으로는 이런 실수가 있지 않도록 신중을 더하겠다”고 사과했다.

10년간 두바이에서 살았다는 단은 “아랍권과 무슬림 국가여서 친구들 중에 무슬림 종교를 가진 친구가 가장 많았다. 그래서 이번 논란이 남일 같지 않았다”며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직접 연락해서 미안하다고도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틀곡 ‘쿠데타(COUP D’ETAT)’는 남성적인 매력을 잘 드러내는 댄서블한 비트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강대한 힘을 키워 세상을 지배하려는 어둠의 제왕이 태양의 심장을 가져가버렸고, 그 어둠의 세력에 맞서 7명의 왕이 쿠데타를 일으켜 세상에 빛을 가져오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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