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동연 경기지사도 ‘김혜경씨 법카 의혹’ 공식화”

김재민 기자 2023. 10. 18. 11: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 행안위 경기도 국감에서 ‘법카 의혹’ 자체 감사 결과 밝혀
최소 61건~최대 100건 사적 사용 정황, 업무상 횡령‧배임으로 경찰 수사 의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한 조명현 씨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감 참석 방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 씨는 이날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마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불법 유용 의혹’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강사빈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마저 ‘의심’된다는 김씨의 ‘법카 의혹’, 이 대표는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지사는 어제 경기도 국감에서 자신이 취임하기 전인 지난해 2월 25일부터 3월 24일까지 진행한 김씨의 ‘법카 불법 유용 의혹’ 관련 자체 감사에서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사적 사용 정황이 드러났다며, 업무상 횡령‧배임으로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와 단일화했던 김 지사마저 김씨의 법카 불법 유용 의혹에 대해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고 답했으니, 이 대표는 더 이상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대표는 해당 논란에 대한 수많은 정황이 세상에 밝혀졌음에도 일괄 부인해왔고, ‘경기도 재직 당시 직원의 일’, ‘공직자로서, 남편으로서 제 부족함과 불찰’이라며 남 탓으로 일관했다”며 “해당 논란을 몰랐다면 무능한 도지사이고, 사실이라면 경기도 혈세 도둑”이라고 비판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