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독일 이어 영국·프랑스 정상도 이스라엘 방문 타진[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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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로 몰려들고 있다.
이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스라엘을 찾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17일(현지시간) 벤구리온 국제공항으로 떠났다.
이 가운데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스라엘 방문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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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도 방문 의사…일정 조율 중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세계 정상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로 몰려들고 있다. 이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스라엘을 찾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17일(현지시간) 벤구리온 국제공항으로 떠났다. 이 가운데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스라엘 방문 의사를 밝혔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스카이뉴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을 종합하면 수낵 총리가 이스라엘을 향한 영국의 지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르면 오는 19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계획이다.
수낵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날 전망이다. 다만 수낵 총리의 방문이 아직 계획 단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
마크롱 대통령도 이스라엘 방문을 타진했다. 프랑스 측은 아직 마크롱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제반 조건이 마련되는 대로 이스라엘을 방문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 정상 중 가장 먼저 방문한 숄츠 총리는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에서 가자지구 민간인을 향한 신속한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숄츠 총리는 네타냐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자 시민을 인간 방패로 잡고 싶어 하는 하마스와 대조적으로, 우리도 그들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민간인을 보호하고 민간인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막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안보가 독일 정책의 핵심 요소라고 거듭 강조하며 이를 "홀로코스트에서 비롯된 책임"이라고 했다.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비행 중 성명을 발표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안 병원이 공습으로 폭발해 민간인 수백 명이 사망한 데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소식을 들은 즉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면서 "국가 안보팀에 정확한 사고 경위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선 계획과는 다르게 이스라엘만 방문하게 됐다. 이스라엘이 공습 사실을 부인했지만, 비난 여론이 높아진 탓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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