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 "바로 하겠다던 수지♥양세종 캐스팅, 진짜 잘했구나 싶어"('이두나!')

강민경 2023. 10. 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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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를 연출한 이정효 감독이 수지, 양세종의 캐스팅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수지, 양세종, 이정효 감독이 참석했다.'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역)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수지 역)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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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이정효 감독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를 연출한 이정효 감독이 수지, 양세종의 캐스팅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1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oex 신한카드 artium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수지, 양세종, 이정효 감독이 참석했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역)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수지 역)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현실적인 인물 원준의 시선을 따라가면서도 두나만의 세상에서 그녀가 느끼는 외로움을 동시에 그려내 서툴렀던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로맨스는 별책부록',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라이프 온 마스', '굿와이프' 등을 연출한 이정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탄탄한 스토리에 꼼꼼하고 사실적인 연출을 더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수지, 양세종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날 이정효 감독은 "수지 씨는 단 한 번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았다. 수지라는 배우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마음을 더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캐스팅 이야기할 때 떠오르는 사람이 수지였다. 수지 씨한테 제안할 때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바로 하겠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서로 이야기하다 보니 잘하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고, 현장에서도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세종 씨가 출연한 드라마를 본 게 기억이 나서 제안했다. 웹툰을 보면 원준이가 진짜 되게 평범하고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순수함 그 자체였다. 세종 씨를 처음 봤을 때 그런 느낌이 들어서 캐스팅 제안했고, 하겠다고 해서 좋았다. 촬영하면서 진짜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효 감독은 "원준이가 감정이 많은 캐릭터여서 이걸 잘 조절해야 했기에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야기하다 보니까 '얘 진짜 원준이다'라는 생각하게 됐다. 본인이 저한테 이야기하는 감정이나 이야기들이 순수하게 들렸다. 기분이 좋더라. 캐스팅을 진짜 잘했구나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이정효 감독은 "로맨스는 남녀 주인공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 케미스트리를 위해 최대한 두 사람의 의견을 들으려고 노력했다. 로맨스 드라마를 하다 보면 현장에서 대본에서 본 느낌보다 뭔가 더 크게 오는 것들이 있다. 이건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서 오는 게 많다.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의견을 많이 물어봤다. 두 사람이 계속 이야기하다 보면 친해지고, 세종 씨가 말한 것처럼 제가 뭘 하지 않아도 서로 눈만 쳐다봐도 케미스트리가 살아나는 것들이 있었다. 그런 걸 위해 초반에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이두나!'는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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