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금리 급등에 부진한 증시…日·中 ↓ [Asia오전]

박가영 기자 2023. 10. 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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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내린 3만1974.29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40% 내린 3071.04에, 홍콩 항셍지수는 0.14% 오른 1만7798.97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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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내린 3만1974.29에 오전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또다시 급등하면서 매도 분위기가 강해진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비가 예상을 넘는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2년물 국채수익률은 5.212%까지 치솟았다.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10년물 국채수익률도 0.137%포인트 상승한 4.846%로 거래됐다. 이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이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제한을 강화하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격화하는 등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매수 관망세를 짙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는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기다리며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40% 내린 3071.04에, 홍콩 항셍지수는 0.14% 오른 1만7798.97에 거래 중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가 작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선 2분기 성장률(6.3%)보다는 둔화했지만, 시장 전망치(4.4%)를 상회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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