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특수 콘크리트 제품 대거 선보여
혹한기 타설 가능한 블루콘 윈터 등 4종
PC 사이 콘크리트 주입하는 ‘더블월’ 공법도
삼표그룹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계동 현대 사옥에서 열린 ‘현대건설 기술 엑스포 2023’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현대건설이 빠르게 진화하는 건설업계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사간 우수 제품 및 기술에 기반한 동반관계를 확대함으로써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마련했다.
삼표그룹은 지주사인 삼표산업과 그룹 계열사인 삼표피앤씨가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공유했다.
삼표산업은 기술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특수 콘크리트 4종을 전시했다. 영하 10℃에서도 타설 가능한 ‘블루콘 윈터’를 비롯해 콘크리트의 균열이나 컬링(모서리 들뜸 현상) 등의 문제를 해결한 바닥용 고성능 ‘블루콘 플로어’, 혼자서도 타설 가능한 자기충전 방식의 ‘블루콘 셀프’와 초기 압축 강도를 높여 타설 후 18시간 만에 거푸집 탈형이 가능한 ‘블루콘 스피드’ 등이다.
삼표피앤씨는 주력 제품인 PC공법 신기술 및 더블월(Double Wall) 공법을 내세웠다. 더블월 공법이란 PC 패널 사이에 콘크리트를 타설해 시공하는 최신 건설기술로 삼표만의 특화된 공법이다. 아파트 지상층 벽체와 지하 외벽, 코어(CORE) 벽체, 주동 하부 벽체 등에 더블월을 적극 활용중인 가운데 다양한 건설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공기(工期) 단축은 물론 비용 절감, 친환경 정책(탄소배출 절감) 부응 등 건설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술 엑스포를 통해 협력사간 파트너십 확대 및 건설현장의 안전·품질시공 관리 수준이 한층 높아지길 바란다”며 “상생협력을 통한 ESG 경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엑스포를 개최한 현대건설은 별도의 심사를 통해 최종 73개 참가 기업을 선발, 다양한 제품과 신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별 전시 부스에는 건축재(내외장재), 전기·설비·배관, 철근·콘크리트·PC, 모듈공법, 토목, 안전 등 총 67개 기업이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김동은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서울대 대학원도 입학 취소되나…베트남 여행간 조민에 무슨일이 - 매일경제
- 순식간에 1000도 활활…‘불타는 전기차’ 없앨 기술, 한국서 개발됐다 - 매일경제
- 이러니 BJ 하려고 난리지…‘별풍선’ 덕에 한달에만 34억 터졌다 - 매일경제
- 손녀 말 사고, 교회 헌금하고…시민단체 ‘국고보조금’ 막 쓰다 걸렸다 - 매일경제
- 비행기 돈 냈는데 자리가 없다고?...알고도 당하는 ‘항공사 꼼수’ 총정리 [여프라이즈] - 매일
- 중3이 술 취한 40대 여성 납치해 성폭행 ‘충격’…촬영·신고·협박까지 - 매일경제
- ‘롤러코스터 주가’ 루시드...이번엔 왜 떨어진거야? - 매일경제
- 바이든 반쪽짜리 중동순방...‘가자병원 500명 사망’에 요르단행 막판 연기 - 매일경제
- “목돈도 없고 이자도 낮은데 왜 들어”…청년에게 외면받는 이 통장 - 매일경제
- “만 오천명이 부르는 응원가 들어봤어?” 켈리가 말한 한국시리즈 경험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