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테라스’ 이천 명물됐다

5년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 돌파
다양한 콘텐츠로 MZ 핫스폿 인기
직거래 파머스마켓 나눔 명소로

개관 이후 5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한 시몬스 테라스 전경 [시몬스 제공]

시몬스 침대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이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된 ‘시몬스 테라스(SIMMONS Terrace)’가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문을 연 지 5년 만에 이룬 성과다.

2018년 9월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문을 연 시몬스 테라스는 전시, F&B(식음료), 문화행사, 박물관, 쇼룸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집대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출범했다.

18일 시몬스에 따르면 개관 직후 주로 MZ세대 사이에서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가족 단위 방문객 등까지 확대됐다. 오픈 1년만에 방문객 10만명을 기록한 데에 이어 오픈 5주년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해시태그(#시몬스테라스)가 11만건에 달할 만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는 게 시몬스 측의 설명이다.

시몬스 테라스는 시몬스 침대 ESG 경영의 일환이기도 하다.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시몬스 ‘소셜라이징(Socializing)’ 행보를 펼치고 있다.

매년 열리는 직거래 장터 ‘파머스 마켓’은 이천 농가와 전국의 소비자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천의 농특산물을 알리고 집기 제작 지원이나 농산물 선구매 등으로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겨울엔 대형 트리 등으로 일루미네이션 행사를 열고 있다. 시몬스 침대가 지역주민과 지역사회 상생 차원에서 기획한 문화 나눔 행사다.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6회째가 될 이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이 늘고 있다. 작년엔 크리스마스 연휴 이틀(12월 24~25일)간 약 3만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몰리기도 했다.

시몬스 테라스 내 자리 잡은 대전의 유명 식료품 편집샵 ‘퍼블릭 마켓(PUBLICMARKET)’은 충청지역과 이천 등의 로컬 식재료를 사용한 개성 있는 메뉴를 선보인다. 이천산 쌀과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공주에서 온 무항생제 유정란, 예산 지역 유기농 와일드 루꼴라 등을 활용한 메뉴들이다.

이외에도 시몬스 테라스를 통해 다양한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세계적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전시 ‘장 줄리앙: 꿈꾸는 남자’를 비롯해 ‘레트로 스테이션’, ‘리얼리티 바이츠’, ‘힙팝’, ‘버추얼 제티’ 등이 예다.

시몬스 관계자는 “시몬스의 ESG 행보에 대한 진정성을 알아봐 주는 많은 이들 덕분에 시몬스 테라스가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몬스 테라스를 매개로 해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시몬스의 다채로운 소셜라이징 행보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몬스는 2020년 지역 농가 지원 차원에서 1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했고, 이천 지역 내 이주 가정의 취업 장려를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와 YMCA에 임직원이 기증한 도서, 의류 등의 물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벌이는 등 지역 사회와 꾸준히 소통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19년 ‘나눔 문화 확산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상수 기자

dlc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