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5G 뛰었는데…'연봉 2200억' 네이마르 심각한 부상 의심, 얼굴 감싸며 들것에 실려나왔다

김진회 2023. 10. 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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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네이마르(31·알 힐랄)가 또 다쳤다.

네이마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원정 4차전에 선발 출전,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부상으로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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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슈퍼스타' 네이마르(31·알 힐랄)가 또 다쳤다.

네이마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원정 4차전에 선발 출전,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부상으로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부상은 심각한 것으로 의심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네이마르가 우루과이전에서 새로운 부상으로 쓰러진 뒤 눈물을 보이며 떠났다. 또 다시 심각한 부상처럼 보인다. 들것에 실려나갈 때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고 전했다.

이날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0대2로 패했다. 브라질은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해 2위 우루과이, 4위 베네수엘라와 승점과 골득실차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을 통해 3위에 랭크돼 순위가 한 단계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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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올해만 세 번째 부상이다. 지난 1월 말 서혜부(사타구니) 부상으로 일주일간 전력에서 이탈했고, 지난 2월 20일부터는 발목 부상으로 무려 4개월을 쉬었다. 이후 올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했는데 부상으로 한 동안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고작 5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리그 3경기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2경기가 전부다. ACL에선 골맛을 봤지만, 리그에선 아직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A매치에서 부상을 하고 돌아오는 건 소속팀 입장에선 최악이다.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세대교체를 단행한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를 떠나 알 힐랄로 둥지를 옮겼다. 계약기간 2년에 무려 1억5000만유로(약 2200억원)란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게 됐다. 또 슈퍼카 8대와 25개의 방이 있는 대저택을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연봉만 받고 장기간 개점휴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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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프로로 데뷔한 네이마르는 곧바로 자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유망주가 됐다. 첫 이적팀은 바르셀로나였다. 2013년 캄프 누에 입성한 네이마르는 스페인 라리가도 씹어먹었다. 데뷔 시즌 15골-11도움을 올리며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라인을 구축한 네이마르는 4시즌 동안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3회 등을 포함해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네이마르는 다른 꿈을 품었다. 자신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팀을 찾았다. 결국 역대 최고 이적료 2억2200만유로(약 3173억원)를 쏜 PSG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프랑스 리그는 네이마르를 품기에 작은 리그였다. 네이마르는 6시즌 동안 173경기에 출전, 118골-7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1 우승 5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3회에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불협화음이 발생했다. PSG가 또 다른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꾸렸고,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네이마르의 높은 연봉을 아까워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또 다시 이적을 택했고, 사우디에 안착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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