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단 위기 겪었던 서산 시내버스, 자구노력 여전히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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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적자에 허덕이며 운행 중단 위기에 몰렸던 서산 시내버스의 자구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8일 서산시에서 열린 '시내버스 운행노선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발표 자료를 보면 유류비 인상 등으로 운송원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지만, 해당 버스회사는 정비 인력을 그대로 유지 중이다.
시내버스 운행을 많게는 20%가량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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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부분 과다 지출…시내버스 운행 최대 20% 줄여야
서산시, '시내버스 운행노선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만성 적자에 허덕이며 운행 중단 위기에 몰렸던 서산 시내버스의 자구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언제든 시민의 발이 묶일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18일 서산시에서 열린 '시내버스 운행노선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발표 자료를 보면 유류비 인상 등으로 운송원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지만, 해당 버스회사는 정비 인력을 그대로 유지 중이다. 관리직 인건비도 인접 시군과 비교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외주정비 비용은 70%, 타이어 교체 용역 비용은 7% 이상 늘어나는 등 불필요한 부분에서 과다 지출이 이뤄지고 있다는 결과도 함께 나왔다. 해당 버스회사의 자구노력이 시급하다는 게 참석자들의 의견이다.
앞서 지난 5월 해당 버스회사는 유류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버스 운행 중지를 예고한 바 있다. 당시 버스회사는 "보조금을 우선 기름값으로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시는 업체의 자구노력이 먼저라며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시는 버스회사가 아무 대안 없이 인건비를 우선으로 묶어 놓은 보조금 유보금 사용만을 원하고 있다며 자구책 없는 지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상습적인 임금체불도 이어졌다고도 했다.
수년째 임금이 밀리면서 기사 가운데 20%가 퇴직했지만, 정작 대표는 연봉으로 1억 4천만 원이 넘는 돈을 가져간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충남지역 버스회사 대표 평균 연봉 8천900만 원보다 1.5배가 많은 금액이다.
시내버스 운행을 많게는 20%가량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다.
그간 구축된 434개의 시내버스의 노선 정보와 운행기록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평일 17.1%, 토요일 19.4%, 공휴일 5.7%를 감회 운행해야 한다고 했다. 시내버스와 행복택시가 중복으로 운행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개선안을 포함해서다.
시는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하고 주민 의견조사와 가상 선호 설문 등을 하는 등 시민 참여를 통해 관련 방안을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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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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