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랭커 총출동… LPGA 타이틀戰 향방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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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한국에서 2023년 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을 맞는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이 19일부터 4일간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열린다.
시즌 종료까지 5개 대회만을 남긴 가운데 올해 LPGA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LPGA투어 개인상 수상 경쟁이 사실상 한국에서 정점을 찍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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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1위 부·부티에·인뤄닝
올해의 선수 자리 놓고 각축
상금은 코푸즈 40억원 선두
최저타 김효주 69.667 1위
신인상은 유해란이 압도적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한국에서 2023년 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을 맞는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이 19일부터 4일간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열린다. 초청 선수를 포함한 출전 선수 78명이 4일간 컷 탈락 없이 경기해 우승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다.
이 대회는 미국 본토를 떠나 4주간 아시아를 무대로 열리는 가을 아시안 스윙 중 하나다. 하지만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와 달리 이번 주엔 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이번 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10명 가운데 8위 찰리 헐(잉글랜드), 10위 린시위(중국)를 뺀 상위 랭커 8명이 총출동한다. 올해 2승한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을 필두로 최근 우승한 김효주와 유해란 등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11명도 참가한다. 이 대회는 2019년 시작돼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던 2020년을 제외하고 3번 모두 한국(계) 선수가 우승했다. 2019년 장하나가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고 2021년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역대 한국 선수의 LPGA투어 200번째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22년에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결혼을 앞두고 한국의 많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국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는 LPGA투어 한국 선수들의 안방 활약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LPGA투어가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는 또 있다. 시즌 종료까지 5개 대회만을 남긴 가운데 올해 LPGA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LPGA투어 개인상 수상 경쟁이 사실상 한국에서 정점을 찍기 때문이다.
2023년 LPGA투어 올해의 선수 경쟁에서는 현재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릴리아 부(미국)가 랭킹 포인트 166으로 선두다. 그 뒤를 부와 나란히 시즌 3승을 맛본 셀린 부티에(프랑스), 중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인뤄닝(중국·이상 133)이 추격하고 있다. 상금은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295만2832달러(약 40억 원)로 선두다. 그 뒤를 부(275만6681달러), 인뤄닝(263만5910달러), 부티에(221만3649달러) 등이 쫓고 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 있어 상위권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불가피하다.
최저타수상은 올 시즌 유일하게 60대 평균 타수를 기록 중인 김효주(69.667)가 선두다. 간발의 차로 쫓는 아타야 티띠꾼(태국·70.017), 고진영(70.019) 등과 경쟁 중이다.
신인상은 거의 한 명을 향하고 있다. 현재 유해란이 랭킹 포인트 804로 선두다. 경쟁하는 호주교포 그레이스 킴(560), 니시무라 유나(일본·425), 로즈 장(미국·382) 등과는 멀찍이 격차를 벌려놔 수상이 유력하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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