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2골… 잉글랜드, 伊 잡고 유로 2024 본선행

C조 예선 3-1승… 조 2위 확보
패한 伊,아직 본선 진출 가능성

고군분투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4 C조 예선 홈경기에서 공을 빼앗긴 후 쓰러지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잉글랜드가 이탈리아를 누르고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에 올랐다. 주장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2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4 C조 예선 홈경기에서 이탈리아를 3-1로 눌렀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을 넣었고,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골을 추가해 승리를 거들었다.

조 1위 잉글랜드는 5승 1무(승점 16)로 3위 이탈리아(3승 1무 2패·승점 10)와 간격을 승점 6으로 벌리면서 조 2위를 확보, 본선에 올랐다. 잉글랜드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하고 이탈리아가 모두 이기면 승점이 같아지지만, 상대 전적에서 2승을 챙긴 잉글랜드가 순위 싸움에서 앞선다.

잉글랜드는 전반 15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케인이 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1-1이던 후반 12분엔 래시퍼드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잉글랜드는 2-1로 앞선 후반 32분 케인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탈리아는 패배했으나 본선 진출 가능성이 남았다. 이탈리아와 조 2위 우크라이나(4승 1무 2패·승점 13)와 승점 차이는 3. 이탈리아의 남은 경기는 2차례, 우크라이나는 1차례다. 이탈리아는 2경기 중 1경기를 지더라도 다음 달 21일 우크라이나와 예선 최종전에서 이기면 승점이 같아지고 상대 전적에서 2승으로 우위, 조 2위로 본선에 오르게 된다.

한편 프랑스는 스코틀랜드와 평가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