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슈퍼워크를 잇는 새로운 M2E, 그라운디[엠블록레터]
최근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보상을 받을 수 있었던 지난날과 달리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해 M2E가 습관으로 자리잡은 사용자를 제외하고는 신규 유입이 적은 편입니다. 저 또한 스테픈 마지막 열차에 올라탔다가 솔라나 가격이 급락한 이후, 앱을 한번도 쳐다보지 않았거든요. 이런 시장 분위기속에 등장한 M2E 앱이 있습니다. 어나더월드와 엘지랩스의 몬슈클 NFT가 함께하는 ‘그라운디(GROUNDI)’인데요. 승아와 함께 M2E 프로젝트 그라운디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보시죠.
그라운디 사용법은 꽤나 단순합니다. 앱 내에서 메인 운동화를 지정한 후 시작 버튼을 누르면 유저의 위치를 GPS 기반으로 확인 후 평균 속도 및 소비 칼로리 등을 기록합니다. 운동 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에너지가 필요한데요. 기본 10분이 주어지고 보유한 운동화 갯수에 따라 1개당 10분씩 운동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에너지가 없더라도 운동 기록은 가능하지만 보상은 얻을 수 없습니다. 에너지는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자정이 되면 다시 충전되고요.
둘째, 운동화 NFT나 코인을 구매하지 않아도 누구나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기존 M2E 프로젝트의 경우, 가상자산으로 NFT를 구매해야만 운동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코인이나 NFT 구매가 처음인 사람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었는데요. 그라운디의 경우 가입만 해도 기본 운동화가 제공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비싼 돈을 주고 운동화 NFT를 구입할 필요가 없으니, 일명 ‘멘징(=수익화)’을 위해서 엑셀로 액션플랜을 만드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가볍게 시작할 수 있고요. 랜덤으로 지급되는 보상이 가상자산 뿐만 아니라 포인트나 래플 티켓 등 다양한데요. 가상자산을 잘 모르더라도 포인트만 모아 신세계 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래플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M2E에 익숙한 사용자 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의 관점으로도 고민한 흔적이 엿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엘지랩스의 몬슈클 NFT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는데요. LG 스타일러 슈케이스 출시기념으로 선보인 몬슈클 NFT는 이벤트용으로 발행되어 그동안 별다른 활용처가 없는 기념 NFT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그라운디의 등장 이후로 무료로 에어드랍된 NFT의 활용처가 생긴데다가 NFT 등급과 갯수에 비례하게 운동화를 지급하니 매력적인 자산이 되었죠. 실제로 등급이 높은 몬슈클 NFT의 경우 앱 내 마켓에서 약 2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공짜로 받은 NFT가 20만원으로 돌아온다니 생각만해도 짜릿하죠?
현재 그라운디는 9월 18일부터 12월 17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는 베타버전입니다. 향후 베타버전을 통해 확보한 게임 데이터 및 개선점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시스템과 다양한 요소를 추가해 메인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정식 런칭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구요. 그라운디가 궁금하신 구독자분들은 베타서비스가 종료되기 이전 재미삼아 체험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베타버전 종료시 그동안 모아두었던 인게임 아이템과 코인 등이 모두 사라진다고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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