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 도의원 "충북도·청주시 교도소 이전 뒷짐"

이병찬 기자 2023. 10. 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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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청주시, 지역 정치권이 청주교도소 이전에 뒷짐을 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 소속 박지헌 충북도의원은 18일 충북도의회 412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주시의 청주교도소 이전 전략 계획 수립 용역은 다섯 달째 멈춰있고, 충북도는 이전 로드맵을 발표한 뒤로 뒷짐만 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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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하는 박지헌 충북도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도와 청주시, 지역 정치권이 청주교도소 이전에 뒷짐을 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 소속 박지헌 충북도의원은 18일 충북도의회 412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주시의 청주교도소 이전 전략 계획 수립 용역은 다섯 달째 멈춰있고, 충북도는 이전 로드맵을 발표한 뒤로 뒷짐만 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에 45년 전 들어선 청주교도소는 2022년 4월 기준 정원 820명에 1034명을, 청주여자교도소는 610명 정원에 730명을 각각 수용하고 있다. 수용률이 각각 126%와 119%에 이르는 과밀 상태다.

특히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가 확장하면서 청주교도소 주변은 현재 청주 서남부권 생활·주거 중심지로 변모했다. 담장을 사이에 두고 1만8000여 세대, 6만60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인근 고층 아파트에서는 교도소 내부가 훤히 보이기도 한다.

박 의원은 "청주교도소의 과밀 수용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훼손하고 있고, 주변 지역 부동산의 가치를 하락시키면서 지역 주민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전 사업 신속 추진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충북도와 청주시, 정치권은 국가적 결단을 먼저 이끌어 내야 한다"며 "무엇보다 청주교도소 이전을 위한 대체 부지 선정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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