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찰의 날 기념식 축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14만 경찰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 안전에 더 힘써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 대통령 축사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국의 14만 경찰 가족 여러분, 제78주년 경찰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경찰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순직, 전몰 경찰관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올해 제복 입은 경찰 영웅으로 현양되신 故이강석 경정, 故이종우 경감, 故강삼수 경위님을 추모하며, 이 자리에 함께하신 유가족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경찰관 여러분, 78년 전 광복 이후 지금까지 경찰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의 수호자로서 맡은 소임을 다해왔습니다.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와 범죄에 맞서 국민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에 앞장서 왔습니다.
이제 주요 강력 범죄 검거율은 95퍼센트에 육박하고 있으며, 서민의 삶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는 작년보다 30퍼센트 이상 줄었습니다.
건설 현장에 만연했던 관행적 폭력행위를 근절하고 전세 사기와 마약 등 민생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보호시설 연계와 심리치료 지원을 통해 가정폭력, 스토킹, 아동학대 범죄의 피해자를 두텁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경찰의 치안과 법집행 역량은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선진 치안시스템을 체험하고, 글로벌 치안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 31개국 경찰 대표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31개국 경찰 대표와 우리 경찰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경찰관 여러분, 흉악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합니다.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합니다.
특히,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과 같이 약자를 상대로 하는 범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들께서 일상에서 범죄의 위협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랍니다.
정부도 경찰이 보다 적극적으로 강력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흉악범죄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방검장구, 저위험권총 등 신형 장구를 신속히 보급하겠습니다.
범죄자 검거 활동에서 더 나아가, 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야 합니다.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자 보호부터 재범 방지까지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주기 바랍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첫 번째 존재 이유임을 가슴에 깊이 새겨 주십시오.
자랑스러운 경찰관 여러분, 저는 늘 '제복 입은 영웅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출범 이후 공안직 수준 기본급 인상과 복수직급제 등 경찰의 숙원 과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봉사와 헌신에 걸맞은 지원 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경찰관 여러분께서도 국민 안전 확보라는 기본적 책무를 잊지 않고 국민의 경찰로 늘 정진하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제78주년 경찰의 날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축하하며, 경찰 가족 모두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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