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명예훼손 혐의로 형수 고소 "어제(17일) 고소장 제출"

방송인 박수홍이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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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명예훼손 혐의로 형수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1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제출했다.

앞서 박수홍과 그의 아내 김다예는 허위사실을 퍼뜨린 유튜버 김용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김용호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해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그러나 최근 재판에서 김용호에게 허위 사실을 제공한 사람이 박수홍의 형수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에 박수홍 측은 형수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3일 진행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박수홍 부모는 박수홍을 향한 수위 높은 비난과 사생활을 폭로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그의 모친은 "김다예가 아들을 가스라이팅하고 있다"고 주장, 부친은 "박수홍이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내가 아는 여자만 해도 여섯이다"며 근거 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친부모에게 사생활 폭로와 맹비난을 당한 박수홍은 "고아가 된 기분"이라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으며,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부인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출연료 등 62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변호사 선임 목적의 횡령은 인정했으나 법인카드 사용, 허위 직원 급여 지급 등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박수홍 소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