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나!' 수지 "대본 읽다가 '꺄악'…차가운 내 실제모습 담아, 싱크로율 좋다"

강효진 기자 2023. 10. 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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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지가 '이두나!'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수지는 "처음 대본 받았을 때 웹툰부터 찾아봤다. 분위기를 알고 싶어서 봤는데 너무 설렜다. 이두나만 가지고 있는 묘한 분위기가 있더라. 제가 안해봤던 캐릭터인 것 같기도 했다. 두나한테 마음이 쓰이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호기심을 갖게 됐다. 대본을 받았을 때도 너무 설레서 정말 대본을 읽다가 '꺄악' 했던 적이 많았다. 좀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지금 예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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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지.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수지가 '이두나!'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이두나!' 제작발표회가 18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신한카드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수지, 양세종과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수지는 "처음 대본 받았을 때 웹툰부터 찾아봤다. 분위기를 알고 싶어서 봤는데 너무 설렜다. 이두나만 가지고 있는 묘한 분위기가 있더라. 제가 안해봤던 캐릭터인 것 같기도 했다. 두나한테 마음이 쓰이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호기심을 갖게 됐다. 대본을 받았을 때도 너무 설레서 정말 대본을 읽다가 '꺄악' 했던 적이 많았다. 좀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지금 예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두나라는 배역에 대해 "드림스윗이라는 인기 많은 걸그룹에서 메인 보컬을 맡았던 아이돌이다. 어떤 이유로 세상으로부터 숨어버리고 셰어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인물이다. 굉장히 날카롭고 경계심도 많고 상처도 많다.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하지만 알고 보면 사람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사랑이 너무 고픈, 안아주고 싶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봤을 때 두나의 모습이 속을 알 수 없지만 안아주고 싶은 느낌이 있었다. 사람들이 두나라는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감독님과 얘기를 나눴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처음에는 많이 오해할 수 있게 자기의 감정 표현도 거침없이 눈치보지 않고, 오히려 상대를 불편하게 할 수 있는 지점들을 신경쓰면서 상대방의 반응에 굴하지 않고 자기 표현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찰떡 캐스팅' 반응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았다. '이두나' 웹툰을 봤을 때 나에게도 저런 차가운 면이 있는데,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모르고 있겠지 하면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구현을 잘 해보고 싶어서 아마 작품을 보시면 좀 더 싱크로율이 좋다고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수줍음을 드러냈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수지)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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