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ACL 바라보는 광주 이정효 감독, "무조건 아챔에 출전해야 광주FC가 달라진다"

용산구 = 최병진 기자 2023. 10. 18. 11: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정효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용산구 최병진 기자]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강조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가 18일(수) 오전 11시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진행됐다.

파이널A에 진출한 6팀은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전북 현대,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 순이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파이널A에 진출한 각 팀의 감독과 선수가 함께 했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과 김기희, 포항의 김기동 감독, 김승대, 광주의 이정효 감독, 안영규, 전북의 발레리우 보르디아누 코치, 김진수, 대구의 최원권 감독, 이근호, 인천의 조성환 감독, 오반석이 미디어 데이에 참석했다. 전북의 단 패트래스쿠 감독은 건강 상의 이유로 보르디아누 코치가 대신 참석했다.

본 행사 전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이정효 감독은 “오늘 오후에 선수단 운동시켜야 하는데 행사를 더 일찍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웃음). 운동 시간을 미루고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이 파이널A 첫 경기인 울산전 D-4일이다. 매우 중요하다. 전술 훈련을 하고 제가 피드백을 해야 한다. 그리고 다음날 개선점에 대해서 분석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효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이순민은 국가대표로 10월 A매치에 소집된 후 이날 곧바로 광주에 합류했다. 이정효 감독은 “한 게 없다. 빨리 광주로 내려가라고 했다(웃음)”며 “티모는 아직 네덜란드에 있다”고 선수단 소식을 전했다.

또한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가면 동기부여도 생긴다. 제가 노력해서 헌신하면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 같다. 이순민의 경쟁자는 정호연이다. 다음 대표팀에는 정호연이 갈 수도 있다. 그런 경쟁이 만들어졌고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승격팀 광주는 정규라운드 돌풍을 후반기에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나 저나 선수들 모두 흙수저인데 흙수저로 땅을 파다 보니까 금도 나오더라. 선수들 한 명 한 명 금으로 바꿔주고 있다. 이순민이나 아사니도 그렇고 정효연은 실제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왔다. 보람이 크다”라고 했다.

광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것에 대해서는 “돌풍이 아닌 태풍이라고 하는데 선수들과 스태프들, 구단이 노력해서 이 자리에 왔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잘 안착을 했는데 이제는 꾸준함이 중요하다. 투자도 많아져야 하고 환경도 개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효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파이널 라운드에서 기대하는 선수로는 이희균을 골랐다. 이정효 감독은 “확실히 달라졌다. 울산과의 파이널 첫 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얼마나 주어질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달라진 모습이 있고 농담도 잘 못 하고 있다(웃음)”고 했다.

광주는 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이정효 감독은 “무조건 나가야 한다. 광주라는 구단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변화를 가져오려면 무조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