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본고장’ 안동에 경북 명주 총집합…전통주 문화 대축전 20일 개막
경북 안동에서 40여종의 전통주를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안동시는 오는 20~22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월영교 일대에서 ‘경북전통주문화대축전 인(in) 안동’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안동소주를 비롯한 경북 전통주를 중국의 마오타이와 일본의 사케 등에 견줄 만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에서 생산되는 증류주·막걸리·과실주·와인 등 각양각색의 술을 전시하고 체험·판매 한다. 특히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안동전통주박람회’에는 학봉종택·노송정종택·하회마을 충효당 등 11개 종갓집에서 직접 빚어 만든 가양주와 40여종류의 전통주를 선보인다. 가양주는 종가마다 특색있는 음식과 함께 제공돼 종가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체험해볼 수 있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경북 북부권 온라인 여행 쇼핑몰 ‘경북 봐야지(GB-VOYAGE)’ 오픈 기념 콘서트가 펼쳐진다. ‘봐야지(VOYAGE) 투(TO) 안동’ 콘서트에는 가수 김범수와 바다, 하림 등이 참여한다. 월영교 행사장에서는 버스킹과 문화예술 공연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21인에는 전국 7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칵테일 경연대회가 컨벤션센터 전통주 박람회 무대에서 열린다. 전통주를 기반으로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가 즐기는 칵테일 만들기 경연도 펼쳐진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행사에 참여한 미국·태국·뉴질랜드·대만 등 4개국 구매자와 안동소주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세계 유명 주류와의 비교 품평회도 개최해 우리나라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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