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병원 폭발에 이슬람권 일제히 분노 표명‥규탄·시위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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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 명의 희생자를 낸 가자지구 병원 폭발을 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동 이슬람권은 "극악한 전쟁범죄"라며 일제히 분노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의 미국 대사관 앞에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모여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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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 명의 희생자를 낸 가자지구 병원 폭발을 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동 이슬람권은 "극악한 전쟁범죄"라며 일제히 분노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요르단 외무부는 병원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에 심각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고, 카타르 외무부는 "잔인한 학살이자 무방비 상태 민간인에 대한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와르 가르가쉬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실 고문은 SNS에 "무고한 사람들의 비극과 끔찍한 장면은 민간인을 전쟁으로부터 보호하는 인도주의 법 존중이 우선임을 확인해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공식 애도'의 날을 선포하고 "가자지구 병원에서 부상자들 위로 떨어진 이스라엘 폭탄의 화염이 곧 시오니스트(유대 민족주의자)들을 집어삼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도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중동 곳곳에서는 이스라엘과 서방 국가를 규탄하는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의 미국 대사관 앞에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모여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베이루트 주재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도 수백 명이 시위를 벌이며 대사관 앞에 있던 돌을 던졌습니다.
튀니지 주재 프랑스 대사관 앞에도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모여 "프랑스와 미국은 시오니스트 동맹들"이라며 대사관 철수를 촉구했고, 이란 테헤란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영국과 프랑스 대사관 앞에 모여 "프랑스와 잉글랜드에 죽음을"이라고 소리치며 대사관 벽에 달걀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453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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