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찰 치안 중심 재편…약자 대상 범죄 용납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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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14만 경찰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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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 지키는 것이 국가 첫 존재 이유”
노고·희생에 경의…근무 여건·처우 개선도 약속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14만 경찰을 격려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경찰이 광복 이후 국민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에 앞장서 왔으며, 최근에는 전세 사기와 마약 등 민생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과 같이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하는 범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범죄의 위협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존재 이유임을 가슴 깊이 새겨 달라”고 강조하면서 경찰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한편, 근무 여건과 처우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고(故) 강삼수 경위(2023년생, 경남 산청서), 故 이강석 경정(1972년생, 경기 화성서부서), 故 이종우 경감(1966년생, 강원 춘천서) 유가족에게 ‘경찰 영웅패’를 수여하며, “‘제복 입은 영웅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국민을 대표해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진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은 김철문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 경무관 등 5명에게 홍조근정훈장 등 포상을 직접 수여하면서 “국민의 안전한 일상 수호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한편 기념식에는 경찰 영웅과 순직 경찰 유가족, 전국 시·도 경찰청 소속 지역 경찰 등 현장 경찰관, 31개 국가·국제기구(유엔, 인터폴, 유로폴)의 경찰 대표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이, 국회에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 국민의힘 박성민(울산 중구)·서범수(울산 울주군) 의원,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정부시갑)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진복 정무수석,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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