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뉴질랜드·필리핀에서 유료 서비스 시작…전면 유료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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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X·옛 트위터)가 뉴질랜드와 필리핀 사용자를 대상으로 연간 1달러의 요금을 부과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엑스는 공식계정에서 "뉴질랜드와 필리핀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테스트한다"면서 "새로운 계정은 다른 게시물을 게시하고 상호작용할 때 연간 1달러 구독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규 사용자가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으면 게시물 읽기, 동영상 보기, 계정 팔로우와 같은 '읽기 전용'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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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전면 유료화 우려'…스레드·블루스카이 대항마로 등장
(서울=뉴스1) 손엄지 양새롬 기자 = 엑스(X·옛 트위터)가 뉴질랜드와 필리핀 사용자를 대상으로 연간 1달러의 요금을 부과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엑스는 공식계정에서 "뉴질랜드와 필리핀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테스트한다"면서 "새로운 계정은 다른 게시물을 게시하고 상호작용할 때 연간 1달러 구독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사용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 신규 사용자가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으면 게시물 읽기, 동영상 보기, 계정 팔로우와 같은 '읽기 전용'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엑스는 "새로운 테스트는 스팸, 플랫폼 조작과 봇 활동을 줄이려는 이미 성공적인 노력을 강화하면서, 플랫폼 접근성과 적은 수수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개발했다"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요인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테스트의 이름은 'Not a bot'(낫어봇)이다. 엑스가 강조하는 '봇'은 기계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계정들을 말한다. 그동안 엑스는 플랫폼을 조작하고, 가짜 여론을 만드는 봇 집단을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이용자들은 엑스가 뉴질랜드와 필리핀을 시작으로 전면 유료화에 나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올해 9월 일론 머스크는 "거대한 봇 집단에 맞서기 위해 엑스 시스템 사용에 소액의 월별 요금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엑스는 이미 '엑스 프리미엄'이라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 8달러를 지불하면 계정에 파란색 인증 마크를 붙여주고, 이들의 게시물이 일반 사용자보다 우선 표시되도록 했다. 유료 이용자에게만 광고 수익도 배분한다.
이러한 움직임에 이용자들은 엑스를 대신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찾아나서고 있다. 메타는 엑스 대항마로 스레드를 내놓았고,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참여한 블루스카이도 기존 엑스 이용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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