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단체 "교권 침해는 우리 책임…건강한 학교 만들겠다"

서혜림 2023. 10. 18.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권 침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라 법 개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부모 단체가 교사를 응원하는 교권 보호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18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내 자식만을 아끼는 이기적인 학부모가 아니라 모든 교권 침해 문제를 내 책임으로 여기는 학부모가 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사모, 이달 중 초·중·고에 '교사 존중' 현수막 100여개 부착
어두움을 밝히는 후배들의 마음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2023.9.4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교권 침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라 법 개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부모 단체가 교사를 응원하는 교권 보호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18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내 자식만을 아끼는 이기적인 학부모가 아니라 모든 교권 침해 문제를 내 책임으로 여기는 학부모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권 침해 문제를 가정교육의 1차 책임으로 느끼며 선생님을 존경하며 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학사모는 전국 5만여명의 학부모로 구성된 단체이며 50여개의 시민 단체도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중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초·중·고에 '선생님은 이 사회의 힘이다', '교권 침해는 불법이다', '공교육 정상화는 교사가 해답이다' 등의 문구를 담은 100여개의 현수막을 붙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교실 내에서 선생님께 폭언, 폭력, 고소·고발이 일어날 정도로 교권 침해가 만연한 학교의 현실을 방치하고 외면했던 무관심한 태도를 반성하며 교육의 협력자로서 교육 당국과 학교와 소통하며 교권 침해 없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학부모는 여전히 선생님을 존경하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전인교육의 근본인 존경과 신뢰, 배려, 공동체 의식을 지도받기를 원한다"며 "갈등이 아닌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배우는 학교 현장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f@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