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지 만족도, 제주 제치고 부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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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제주를 제치고 여름휴가지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리서치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해 18일 발표한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부산은 736점(1000점 만점)을 얻어 2016년 첫 조사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16년부터 매년 9월 2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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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부산이 제주를 제치고 여름휴가지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리서치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해 18일 발표한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부산은 736점(1000점 만점)을 얻어 2016년 첫 조사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2020년 4위에서 해마다 한 계단씩 상승했다. 여행자원 5개 항목 모두 16개 광역시도 중 3위 안에 들었는데 특히 먹거리 항목이 1위였다. 교통·편의시설 등 여행환경 쾌적도도 매우 높았다. 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개선 노력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강원(735점)은 부산과 단 1점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쉴거리·볼거리 등 여행자원 매력도가 상승했고 여행환경 평가도 양호했으나 그 중 '물가·상도의' 점수 하락이 눈에 띈다. 전남(724점)은 4계단 껑충 뛰어올라 3위가 됐다. 볼거리·쉴거리 등 여행자원 평가가 두루 상승하며 지난해 7위에서 4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첫 조사부터 7년간 부동의 1위였던 제주(723점)는 1년 사이 34점 하락해 4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고물가 논란으로 23점 하락한 데 이어 올해 더 큰 폭으로 감소(-34점), 2년 사이 57점이나 하락했다. 먹거리와 쉴거리 점수가 낮아졌고 물가·상도의 평가는 전국 최하위로 떨어져 고물가 논란이 여전함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경남(721점), 경북(717점), 서울(707점), 전북(697점), 울산(690점), 충북(689점), 경기(674점), 광주(673점), 충남(671점), 인천(667점), 대구(664점), 대전(631점) 순이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16년부터 매년 9월 2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월~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728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물가 상승과 불경기로 여행에서 비용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됐다"며 "소비자가 부당하다고 느끼는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으며, 이는 여행지 만족도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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