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경제학 연구에 헌신한 故 윤진호 교수 추모 자료집 발간

김예나 2023. 10. 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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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경제학 연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故) 윤진호 인하대 교수의 연구 활동을 정리한 자료집이 나왔다.

18일 학계에 따르면 윤 교수의 제자, 지인 등으로 구성된 '고 윤진호 교수 추모 선집 간행위원회'는 고인의 주요 연구 결과를 정리한 3권의 추모 선집을 최근 발간했다.

윤 교수를 기리며 발간한 추모 선집은 고인이 생전 발표한 논문, 연구 보고서를 '노동운동', '생산방식의 변화와 노동운동', '대안적 맹아를 찾아서'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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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논문·연구 보고서 등 학문 활동 3권의 책으로 정리
지난 2009년 토론회에 참석한 고(故) 윤진호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노동경제학 연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故) 윤진호 인하대 교수의 연구 활동을 정리한 자료집이 나왔다.

18일 학계에 따르면 윤 교수의 제자, 지인 등으로 구성된 '고 윤진호 교수 추모 선집 간행위원회'는 고인의 주요 연구 결과를 정리한 3권의 추모 선집을 최근 발간했다.

고 윤진호 교수는 노동 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펼쳤던 노동경제학자다.

특히 1990년 발표한 박사학위 논문 '한국의 불안정 취업층에 관한 연구'는 비정규직, 영세 자영업자 등 저임금 계층과 고용 불안정성의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 연구로 평가받는다.

서울사회경제연구소 운영위원장,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한국경제발전학회장 등을 지냈으며 2016년 별세했다.

책 표지 이미지 [한울아카데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 교수를 기리며 발간한 추모 선집은 고인이 생전 발표한 논문, 연구 보고서를 '노동운동', '생산방식의 변화와 노동운동', '대안적 맹아를 찾아서'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정리했다.

노동운동을 다룬 1권에서는 고용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현실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노동운동의 방향, 새로운 노사관계 등을 고민한 학문적 성과가 담겼다.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주요 국가의 노사 관계를 진단한 내용과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저임금 고용의 함정을 분석한 내용 등은 2·3권에 각각 실렸다.

책을 펴낸 한울아카데미 측은 "윤진호 교수는 노사관계, 노동운동과 관련된 생산방식, 불안정 고용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전개했고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다각적으로 연구했다"고 고인을 기렸다.

▲ 고 윤진호 교수 추모 선집 1∼3 = 윤진호 지음. 고 윤진호 교수 추모 선집 간행위원회 엮음. 각 600쪽, 664쪽, 520쪽.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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