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공공급식 요리대회… 단체급식 특성 무시 진행”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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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수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공공급식 요리경연대회'가 단체급식 특성을 무시한 채 진행돼 문제라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은 18일 aT가 주관한 공공급식 요리경연대회가 고급 식당에서나 제공될 만한 메뉴들로 구성돼 있어 단체급식 적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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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공공급식 특성 고려 식단 발굴”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수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공공급식 요리경연대회’가 단체급식 특성을 무시한 채 진행돼 문제라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은 18일 aT가 주관한 공공급식 요리경연대회가 고급 식당에서나 제공될 만한 메뉴들로 구성돼 있어 단체급식 적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대회는 친환경농산물, 로컬푸드, 군급식, 김치요리 4개 부문으로 진행됐는데 수상작은 횡성한우 채끝등심(대상), 블루치즈 크림소스(대상), 영주 한우인삼불고기(최우수상), 나주산 오리가슴살(우수상) 등 고급 식당에서나 제공될만한 메뉴들로 채워졌다. 이 때문에 “단체급식 지원이라는 당초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이 의원실은 지적했다. 수상작 요리법은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에 게시하고 시·도 교육청, 학교 등에도 배포는데 실제 공공급식에 도입하기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향후 공공급식 요리경연대회 지원 예산은 친환경농산물과 로컬푸드를 활용해 공공급식 식단을 발굴하고 이를 보급하고자 하는 고유 목적에 맞게 활용될 수 있도록 aT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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