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5kg으로 태어난 이른둥이…건강하게 뛰어놀아요

박건희 기자 2023. 10. 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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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이 '이른둥이'로 태어난 아이들과 가족을 초청해 홈커밍데이를 14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른둥이는 임신주수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아이를 말한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신생아과는 2021년부터 이른둥이 통합 치료 프로그램 '스마일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14일에 열린 홈커밍데이는 스마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른둥이로 태어난 아이들 44명과 가족을 비롯해 신생아과 교수, 간호사 등 의료진 35명까지 총 10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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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이른둥이 '홈커밍데이'
14일 홈커밍데이에 참석한 '이른둥이' 어린이. 세브란스병원 제공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이 '이른둥이'로 태어난 아이들과 가족을 초청해 홈커밍데이를 14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른둥이는 임신주수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아이를 말한다. 만삭으로 출생한 아이들보다 성장, 면역, 발달 등에서 취약할 수 있어 관리와 양육에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신생아과는 2021년부터 이른둥이 통합 치료 프로그램 '스마일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영양팀 및 재활의학과 교수진과 함께하는 성장·발달 상담, 심리 상담을 통한 이른둥이 부모의 불안감 해소, 이른둥이 부모 간 소통 시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퇴원 후에도 의료진과의 유기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14일에 열린 홈커밍데이는 스마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른둥이로 태어난 아이들 44명과 가족을 비롯해 신생아과 교수, 간호사 등 의료진 35명까지 총 100명이 참여했다. 부모님, 의료진과 함께 달리기, 공놀이 등 게임을 즐기는 행사다.

홈커밍데이에 참여한 A군(8세)은 0.65kg으로 태어난 이른둥이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3달 간 치료를 받았다. 세브란스 병원은 "영양팀, 재활의학과 등의 도움을 받아 몇 년 새 키가 훌쩍 컸을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다"고 덧붙였다.

박민수 세브란스병원 신생아과 교수는  "조금 일찍 세상에 나온 아이들이지만 부모님들과 의료진의 관심, 사랑으로 이 만큼 성장한 것을 보니 뿌듯하다"고 전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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