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金 기운 이어간다’ 류중일 감독, 2023 APBC 사령탑 선임...“세대교체 연속성 위해” [공식발표]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류중일 감독이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상무와의 연습 경기에 앞서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3. 9. 26.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운을 APBC로 이어간다. 사령탑은 류중일(60) 감독이 그대로 맡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 감독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대표팀을 대회 4연패로 이끈 류중일 감독을 선임했다.

류중일 감독은 올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25세 이하 및 입단 4년차 이하, 유망주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된 대표팀으로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달성했다.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이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8일 결전의 땅 항저우로 떠나는 항저우AG 야구대표팀은 마지막 국내훈련을 마무리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2023.09.27.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역대 아시안게임에 프로 선수가 참가한 이후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유망주 위주로 팀을 구성해 참가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류중일 감독은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세대교체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또한 이번 APBC 역시 24세 이하 또는 3년차 이내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로 아시안게임에 이은 연속성 측면에서도 선임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APBC 최종 엔트리 26명은 오는 24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APBC 2023 참가 4개국 감독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코칭스태프 구성은 조만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첫 훈련 소집훈련에서 선수들을 살펴보고 있다. 2023.09.24. 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대표팀은 다음 달 초 소집되며, 국내 훈련을 진행한 후 11월 14일 일본 도쿄로 출국해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KBO와 전력강화위원회는 APBC 2023 대회 종료 직후, 2024 프리미어12,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향후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 전임 감독 선임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