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가자 병원·학교 공습 규탄…"국제법상 보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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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지구 내 병원과 학교를 상대로 무차별적인 공습이 벌어진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18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가자지구 내 민간인 병원과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AW) 학교가 공격 대상이 됐다며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가자지구의 알 아흘리 아랍 병원에 대한 공습으로 수백명이 사망하고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수많은 이들이 다쳤다는 예비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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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지구 내 병원과 학교를 상대로 무차별적인 공습이 벌어진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18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가자지구 내 민간인 병원과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AW) 학교가 공격 대상이 됐다며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가자지구의 알 아흘리 아랍 병원에 대한 공습으로 수백명이 사망하고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수많은 이들이 다쳤다는 예비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가자지구 알 마가지 난민캠프의 UNRWA 학교도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사망했다"며 두 공격 모두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희생자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병원, 진료소, 의료진 및 유엔 건물은 국제법에 명시된 보호 구역"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관련 규탄 성명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병원 공습으로 수백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살해됐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날 가자시티에 있는 알 아흘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최소 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닌 또다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발사 실패로 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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