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내년 법인세 절반 이하로 '뚝'…지방세수 빨간불

전남CBS 최창민 기자 2023. 10. 18.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인세 감세와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전남 여수시와 광양시의 내년도 지방세수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정유·석유화학 기업이 있는 여수시는 법인지방소득세 세입이 지난해 1503억원에서 내년 603억원으로, 포스코가 위치한 광양시는 지난해 1121억원에서 300억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03억에서 603억으로 급감 전망
광양시도 1121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줄어
전남 여수시청 청사 전경. 여수시 제공


법인세 감세와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전남 여수시와 광양시의 내년도 지방세수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정유·석유화학 기업이 있는 여수시는 법인지방소득세 세입이 지난해 1503억원에서 내년 603억원으로, 포스코가 위치한 광양시는 지난해 1121억원에서 300억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재정절벽 현상은 '상저하저'의 흐름을 보인 올해 경기 부진 탓에 관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이 배경이 됐다.

홍성국 의원은 "올초 시행된 윤석열 정부의 법인세 감세 정책도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다"며 "직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납부액이 산정되는 법인세 구조상 2024년부터 감세 영향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의원은 "중앙정부의 대규모 세수결손 사태로 내년 지방교부세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지방소득세마저 급감하면 지방재정에 큰 위기가 닥칠 수 있다"며 "특히 취약계층 보호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각 지자체는 대책 마련에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