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발견시 이렇게 대처하세요”…부산시, 시민 행동요령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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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짝짓기 시기에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활동량이 왕성해지면서 최근 도심에 출몰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자 부산광역시가 시민 행동요령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18일 멧돼지를 발견했을 때 뛰거나 소리치면 멧돼지가 놀라 공격할 위험이 증가하고, 저돌적으로 달려와 위해를 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멧돼지의 주의를 끌거나 위협하는 행위는 삼가고, 침착하고 조용히 안전한 장소로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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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가을철 짝짓기 시기에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활동량이 왕성해지면서 최근 도심에 출몰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자 부산광역시가 시민 행동요령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18일 멧돼지를 발견했을 때 뛰거나 소리치면 멧돼지가 놀라 공격할 위험이 증가하고, 저돌적으로 달려와 위해를 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멧돼지의 주의를 끌거나 위협하는 행위는 삼가고, 침착하고 조용히 안전한 장소로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돼지와 가까이 마주쳤을 때는 등을 보이고 뛰거나 소리치는 행위를 절대 금지해야 하고, 침착하게 천천히 옆으로 이동하여 가까운 나무 등 은폐물 뒤로 몸을 피한 뒤 경찰(112), 소방(119)과 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부산시와 각 구·군(영도구 제외)은 시민 안전 확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과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매년 야생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퇴치(포획)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매년 기동포획단을 운영해 유해 야생동물 발견 신고시 신속히 출동해 포획하고 있다.
올해는 15개 구·군에서 총 104명의 기동포획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10월 현재까지 야생 멧돼지 588마리를 포획했다. 구·군별로는 기장군에서 439마리, 강서구에서 83마리, 기타 구에서 66마리를 포획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21년 423마리, 지난해 563마리에 이어 올해 10월 현재 588마리를 포획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근희 부산광역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야생 멧돼지가 시민 안전에 위해를 가하지 않도록 야생 멧돼지의 신속한 포획과 퇴치에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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